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 베란다 창문을 넘어 오는 겨울햇살의 따스한 손길에 삼겹의 진분홍꽃을 피운 게발선인장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말이 부족하여 불타는 사랑이라 했을까... 나에겐 이 꽃이 더 특별하다. 십년전 저 하늘에 별이되어 가시며 유일하게 남겨 주신 어머니의 유품... 활짝 핀 .. 자작 글 2011.12.17
이천11년 11월 11일 밤 11시 11분 백년에 한번 온다는 시간 이천 11년 11월 11일 밤 11시 11분 이 시간 나의 모습을 백년이 지난 후 내 후손 누군가가 보아줄까ㅎㅎㅎ 누군가 인터넷검색으로 보아줄까??? 그런 바래임이 아닌 그냥 그 시간 내모습을 담아보았다. 자작 글 2011.12.07
세월아... 세월아... 하루가 열흘같이 한달이 일년같이 일년이 십년같이 느껴지는 세월아 너는어찌 그리도 앞만 보고 가는지 멈추라 멈추련가 쉬어가자 쉬련가 가고가는 세월을 원망하지 않으메 검은머리 젊음이 흰머리 늙어가도 자식들 큰산처럼 내 몸은 작아져도 지난 세월 탓없이 오늘 .. 자작 글 2011.11.05
가을편지 가을편지 가을엔 편지를 씁니다. 그리운 사람에게 노란은행잎에 그립다고...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갈색나뭇닢에 보고싶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붉은단풍잎에 사랑해라고... 곱게 쓴 가을편지 그런데 보낼 곳이 없어 받을 사람이 없어 가을책 갈피속에 갈무리해 둡니다. 또 가을이 오면 .. 자작 글 2011.11.03
자즐보의 행복이야기... 엄마가 된 내 딸아이가 지엄마품이 그리웠던가 보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고, 엄마곁에 누워 수다도 떨고 싶고, 엄마와 함께 재래시장으로 e-마트로 쇼핑도 하고 싶고, 그러고 싶었던가 보다. 허긴 홀몸이 아니니... 아빠 나 데리러 와 주란다... 지난 23일 서울로 가서 딸램이랑 지.. 자작 글 2011.07.28
따뜻한 겨울로,,, 따뜻한 겨울로,,, 아제요 아지메요 오늘이 대설이시더 눈은 안와도 이름값한다꼬 날씨 더럽게 추버진다카이 집 나설 때 옷 단디 쳉겨 입으소 특히 아지야들 한평생 잘 가꿔 온 고추 얼어 동상걸리면 남은 인생 어이사노 진짜 걱정되니 잘 챙기고 ㅎㅎㅎ 이 추분날 울 카페에 오시.. 자작 글 2010.12.04
그대의 남자이렵니다 ◐- 그대의 남자이렵니다 -◑ 그대가 외롭고 쓸쓸해 할 때 곁에 있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정겨운 남자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마음 아파 울고 싶을 때 마주 앉아 술 잔을 나누이는 포근한 남자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울적한 마음일 때 시원스런 바다에 데려가 줄 수 있는 다정스런 남자이.. 자작 글 2010.12.02
이사하는 날 이사하는 날 몇일째, 이삿짐을 꾸려 놓고 태백에서 마지막 밤이 왜인지 잠이 오지 않는다. 이곳에서 지낸 13개월을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을 회상해 본다. 참, 이사 많이도 다녔구나 어느 한 곳에 정착치 못하고 동서남북, 전후방을 오갔구나. 이 밤, 잠 못이룸이 미련도 기대도 아닌것은 이삿짐.. 자작 글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