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이사하는 날

자즐보 2010. 12. 2. 20:02

 



이사하는 날

몇일째, 이삿짐을 꾸려 놓고
태백에서 마지막 밤이
왜인지 잠이 오지 않는다.

이곳에서 지낸 13개월을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을 회상해 본다.

참, 이사 많이도 다녔구나
어느 한 곳에 정착치 못하고
동서남북, 전후방을 오갔구나.

이 밤, 잠 못이룸이
미련도 기대도 아닌것은
이삿짐에 심란한 맘이련가.

아침 6시면 짐을 싣고
내 고향 안동으로
그렇게 15번째 이사를 한다.

하하하~~~

***자즐보//20080314***
자즐보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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