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란... 술이란,,, 인생사 희노애락 그 잔에 담아 함께 마시는 것이라네... 사람 사는 세상 부딪끼며 살다보니 이런 저런 좋은 일 기쁜 일 있어 술한잔에 날아갈 듯 기분 좋고, 어떤 날엔 기분나뻐 화가나서 술한잔에 푸념하며 이 놈 저 놈 욕도하고, 세월흘러 부모형제 가까운 이들 저세상 찾아 떠.. 자작 글 2014.05.26
눈이 오는 날에는... 눈이 오는 날에는...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눈사람 만들고 눈쌈으로 신나던 어릴적 그 시절이 추억된다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친구들과 겨울밤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나누이던 그 때가 그리웁다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병사들을 데리고 산속을 헤메이며 동계훈련하던 그 때가 생.. 자작 글 2013.11.27
적당함의 행복 1.살아보니 알겠더이다 적당함의 행복을.... 앞섬도 아니고 뒷섬도 아닌 것 많음도 아니고 없음도 아닌 것 넘침도 아니고 텅빔도 아닌 것 오늘도 너무 보다는 적당함으로 행복한 마음입니다. 2.살다보니 느끼겠더이다 적당함의 행복을.... 다 가지면 무엇하며 다 채운들 무엇하리오 가지나 .. 자작 글 2013.10.28
내 밤나무 내 밤나무 나보다 더 오래 살았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송이송이 밤송이가 열린다 굵고 맛도 좋은 밤이 주렁주렁 열린다 이즈음 갈바람에 먹음직스런 알밤이 우두둑 떨어져 뒹군다. 알밤을 줍는 마음엔 가을의 풍요가 가득 담긴다 살랑부는 가을 바람이 송글맺히는 땀을 샥힌다. 모든것이.. 자작 글 2013.10.06
종북자, 그대에게 묻는다.. 종북자,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 태어난 곳 어디인가. 아름다이 금수강산 이 땅 아니던가? 그대 살고 있는 곳 어디인가. 부모형제 조상님들 대대로 살던 이 땅 아니던가? 그대 국적어디인가? 코리아 대한민국 아니던가? 사람치급 못 받고 굶주림이 싫어 탈북한 자 어찌 배신자며 변절자인.. 자작 글 2013.03.22
인천백병원 707호실 2012년 7월 18일,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위해 이 곳에 입원했다. 병실은 2명의 환자를 수용하는 작지만 불편하지 않는 만큼의 공간에 환자용 침대, 보호자용 낮은 침상, 옷장과 냉장고, 벽걸이 TV 동그란 벽시계와 달력이 실내의 모든것이다. 다소 넓은 세면장엔 세면기와 샤워기 그리고 비데.. 자작 글 2012.07.29
무더운 여름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다. 37도 까지 오르는 기온 포장된 도로, 건물로 가득찬 도시는 가마솥 더위에 가뿐 숨을 토해낸다. 낮에는 폭염주의보, 밤에는 열대야로 전력수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시가 토해 내는 소음과 공해속에서도 가로수 매미 울음소리는 깊어 가는 여름을 .. 자작 글 2012.07.29
금오산 가 금오산 가 영남팔경 금오산은 태양정기 명산이라 수억만년 천연동굴 도선굴의 극치풍경 병풍벼랑 옥색수정 대혜폭포 신비롭고 현월봉에 올라보니 하늘아래 절경일세 이높은곳 약사암은 누가어찌 지었으며 절벽바위 깍아만든 마애입상 보물이고 누가쌓은 돌탑인지 그정성에 감복이다 .. 자작 글 2012.06.19
설레임 봄꽃이 이토록 아름답다. 그 겨울 혹한을 벌거숭이로 견딘 때문일게다... 짖궂은 바람결에 꽃비날리니 먼 지난날 정열의 사랑처럼 중년의 마음도 설레임이다. 아직은 누군가 사랑하고 싶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엔 그 사랑이 그립다 그리움이 그대였노라면 봄꽃 흐드러진 그 길을 말없이.. 자작 글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