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각(誠正閣) 일원
성정각 일원의 중희당(重熙堂) 터는 왕세자의 거처인 동궁이 있던 곳이다.
세자는 떠오르는 태양과 같아서 궁궐 안 동쪽에 거쳐를 마련하여 동궁(東宮)이라 했다.
동궁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는데, 육각누각인 삼삼와, 그 옆의 칠분서 그리고 승화루는
복도로 연결되어 서고와 도서실로 사용되었다. 성정각은 세자의 공부방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왕실의 내의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성정각(誠正閣)
세자의 공부방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왕실의 내의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성정각의 출입문인 영현문(迎賢門)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편에 2층의 누가 붙어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2층 누각의 정면 처마밑에는 보춘정(報春亭) 편액이 걸려 있다.
2층 누각 동편 처마밑에는 희우루(喜雨樓) 편액이 걸려 있다.
성정각 뒤편의 관물헌(觀物軒), 왕이 자주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이다.
동궁에 딸려 있던 칠분서(七分序), 삼삼와(三三窩), 승화루(承華樓) 건물
육각누각인 삼삼와 & 승화루 우측면
승화루(承華樓)
승화루 앞쪽, 계단 & 소나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기 위한 것이다.
후원은 관람료 5천원을 내고 정해진 시간에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 관람을 해야 한다.
가운데 협문은 창경궁 구역으로 통하는 문이다.
낙선재(樂善齋) 일원
조선 제24대 헌종은 명헌왕후에게서 후사가 없자 1847년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여 중희당 동쪽에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등을 지었다.
낙선재의 출입문인 장락문(長樂門)
낙선재(樂善齋),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
낙선재에서 석복헌으로 통하는 협문
밀집되어 있는 건물들의 미로를 통하여...
석복헌의 출입문을 들어서면
경빈김씨의 처소인 ㄷ자형의 석복헌(錫福軒)이다.
계자난간을 두른 층계식 마루
석복헌에서 동편의 수강재로 통하는 협문
수강재(壽康齋), 헌종은 순조의 손자로 1830년 왕세손에 책봉되고
1834년 순조가 승하하자 8세의 어린나이로 즉위하였으나, 순조의 비인
대왕대비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하다가 헌종이 15세가 되던 해인 1841년
수렴청정을 끝내고 이곳에서 지냈다.
낙선재 앞 정원에 조그마히 예쁜 사각정자 하나
여름날 무성한 나무그늘 아래 사면의 문을 열어 젖히고 님이 따르는 술한잔이라^*^
빠알간 산수유 열매가 겨울의 삭막함을 달래주는 듯...
우리 조상님들의 학문과 지혜와 풍류 그리고 뛰어나고 비상했던 재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적들을 찾아 보는것도 자랑 즐거움 보람이지만,
답사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옛부터 외세의 침략으로 또는 내부의 난(亂)으로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불타고 훼손되고 없어지는 수난을 격은 것이다.
특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1572.5~1599.1) 때 불타고 상처 받은 건물들을
그 후 다시 복원도 하였지만,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피탈당하고 훼손되고 없어지고
더구나 6.25전쟁을 격으며 불타고 파괴된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있었다는것이 가슴 아픈 역사의 면면들이다.
근래에 많은 문화유적들을 복원하고 있지만 어디 옛것만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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