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장문(肅章門)
진선문을 들어서면 장방형의 마당 맞은 편에 있는 문이 숙장문이다.
1820년대 그려진 "동궐도"에 의하면 진선문과 숙장문 사이에는 직사각형 마당이 있고
마당을 빙 둘러 내병조(內兵曺),호위청(扈衛廳),상서원(尙瑞院),배설방(排設房) 등
행각을 비롯하여 인정전으로 출입하는 인정문이 있고, 숙장문을 통하여 내전으로 갈 수 있다.
진선문과 숙장문을 포함한 일대의 행각들은 일제 때 헐리어 화단으로 꾸며지는 등
수난을 격다가 1996년 복원공사로 재건되었다
숙장문 안쪽 오른편에 기념품, 차(茶) 판매점
선정전의 앞 마당, 좌측에 보이는 지붕이 인정전이다.
선정전 일원 안내도
선정문(宣政門)
선정전으로 출입하는 문이다.
선정문에서 부터 선정전까지 복도각(複道閣)이 설치되어 있다.
선정전(宣政殿), 보물 제814호
궁궐의 편전(사무공간)으로 임금이 고위직 신하들과 일상업무를 보던 곳이다.
청기와를 올린 것과 복도각이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희정당(熙政堂), 보물 제815호
희정당은 원래 창덕궁의 내전에 속한 건물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 편전으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연산군 2년 궁내의 숭문당 건물이
소실되어 재건하면서 당호를 희정당이라고 바꾸고 창덕궁의 한 건물로 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원년에 창덕궁이 재건될 때 다시 지어졌다.
다시 인조반정 때 소실되었다가 1647년에 재건되었다.
이 때에는 인경궁의 건물을 철거한 자재로 세웠다. 순조 33년 또다시 소실되어
이듬해 재건되었으나, 1917년에 화재로 타 버리고 1920년 경복궁 강녕전을
이건하여 다시 세워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조전(大造殿) 일원 안내도
대조전(大造殿), 보물 제816호
대조전은 창덕궁 창건 때인 1405년(태종 5)에
함께 지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496년(연산군 2)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지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9년(광해군 1) 재건되었으나,
인조반정 때 또 불에 타, 1647년(인조 25)에 다시 중건되었다.
이때는 인경궁(仁慶宮)의 경수전(慶壽殿)을 철거하여 이건하였다.
1833년(순조 33)에 또다시 소실되었다가 이듬해 재건되었다.
1917년에도 불에 타자, 1919년에 경복궁에 있던 교태전(交泰殿)을
이건(移建)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이 대조전은 수차례에 걸쳐 소실되고 재건되어,
본건물 자체는 물론 주변의 부속건물들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현재 대조전은 선정전의 동쪽, 희정당 북쪽에 위치하여
정면에 선평문을 두고 건물 동쪽에 흥복헌(興福軒), 서쪽에 융경헌(隆慶軒)이라는
익각(翼閣)을 달고 있으며, 함광문(含光門)·청향각(淸香閣) 등과 행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둘레에는 양심합(養心閤)·경훈각(景薰閣) 등이 있고 이들 건물 뒤로는
여러 단의 화계가 장대하게 구성되어 있다.
대조전은 창덕궁의 내전(內殿) 중 가장 으뜸가는 건물로,
이 건물에서 조선 제9대 성종을 비롯하여 인조·효종이 승하하였고,
순조의 세자로 뒤에 왕으로 추존된 익종이 태어나기도 하였다.
창덕궁 제4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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