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 안보

타우러스 미사일

자즐보 2016. 12. 12. 22:25

 타우러스 미사일

 

타우러스 시스템즈(Taurus Systems)사가 만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다.

저공으로 비행하는 전략 순항 미사일의 하나로 전투기에 장착하여 지상이나 지하에 있는

전략시설을 타격한다. 독일과 스웨덴이 함께 개발하였으며 2005년부터 스페인과 독일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공대지(空對地)란 공중에서 지상을 공격한다는 뜻으로, 타우러스 KEPD 350은

줄여서 흔히 '타우러스 미사일’이라 한다.

 

 특징 

명중률이 높고 관통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저공 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기능이 있어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이 적다.

길이 5.1m, 지름 1.08m, 중량 1.4톤이며 탄두 무게는 481kg이다. 최대 사거리는 500km 이상으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발사 후에는 목표물 탐지부터 폭발까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며

발사 이후에도 항로를 변경할 수 있다.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

 

 

 3중 항법장치 

타우러스 미사일은 영상기반항법장치(IBN)와 지형참조항법장치(TRN), 관성항법장치(INS),

군용위성항법장치(MIL-GPS)를 조합한 3중 복합 유도 장치를 사용한다.

복합적인 유도 장치 덕분에 그중 1~2개가 고장나더라도 다른 장치를 통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목표 장소에 도착하면 열 영상 장치를 통해 지형을 파악하고 사전에 입력한 위성 이미지 등과 좌표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관통력 

이중탄두로 구성되어 1, 2차에 걸쳐 폭발이 가능하다.  관통탄두가 지하 구조물에 구멍을 내면

침투탄두가 내부에서 추가 폭발을 일으키는 식이다.

특히 타우러스 미사일은 '메피스토(MEPHISTO)'라 불리는 지능형 다목적 신관(PIMPF)을

갖추고 있어 자동으로 특정 지점을 선택해 폭파할 수 있다.

목표물의 특징에 맞게 폭발 지점을 미리 설정하면, 탄두가 지하로 들어간 뒤 공간감지 기술을

사용해 선택한 위치에서 폭발한다. 

 

 한국 도입및 운용 

우리나라는 2013년 타우러스 미사일 도입을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2016년 말~2017년에 걸쳐

공군 주요 전투기인 F-15K 장착용인 타우러스 350K가 장착된다.

또한, 군 당국은 2016년 타우러스 350K 추가 도입과 함께 국산 전투기 FA-50에 장착할

타우러스 350K-2(350K의 소형버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우러스 350K 40기가 2016년 12월 5일 독일에서 부산항에 도착하여 연내 전력화 예정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공군의 주력기인 F-15K에 장착하여, 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의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