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정(三樹亭)
예천군 풍양면 청곡리 749소재 / 경북 문화재자료 486호
삼수정은 낙동강이 굽이도는 연안(별실)마을 등성이에
북향으로 배치되어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다.
초창은 1420년대이나 1636년에 폐하였다가 1829년 경상감사로
부임한 정기선(鄭基善)에 의해 중건되었다. 그 후 세 차례 이건하였으나
1909년에 구기(舊基)에 다시 돌아와 중건되었다.
옛 모습을 비교적 잘 지니고 있으며, 가운데 마루방을 둔 평면형식은
아주 드문 예로 희소가치가 크다.(자료출처:예천문화관광)
쌍절각(雙節閣)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마을회관 옆 소재
삼수정 인근 낙동강변의 높고 가파른
바위절벽에는 500여 년 전 애틋한 사연이 묻어 있다.
바로 임진왜란을 맞아 마을로 쳐들어 온
왜군들을 피해 두 여인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진 곳이다.
매오 정영후의 아내인 청주 한씨와 그의
시누이인 정소저는 그때 나이 각각 24세와 19세였다.
매오의 동생 정소저는 당시 비녀도 꽂지 않은 처녀였다.
두 여인이 몸을 던진 일이 알려지면서 삼수정이 보이는
이 낙동강변 바위는 雙節岩(쌍절암)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나라에서는 두 여인을 기려 마을 앞에 나무로 된 정문을 세우도록 했다.
매오의 아들 정위는 이후 나무로 된 문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염려해 1619년 대사성인 정경세에게 부탁해 글을 짓고,
경성판관인 조우인에게 글씨를 부탁해 돌로 깎은 비를 세웠다.
이 때부터 마을에 내려오는 비석이 바로 雙節碑(쌍절비)이고,
이 비를 둘러싼 누각이 바로 雙節閣(쌍절각)이다.
雙節閣(쌍절각)은 지금도 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우망마을의 절개와 선비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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