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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Pearl)

자즐보 2015. 6. 17. 10:51

 

 

 

 

6월 탄생석인 진주는 순결과 부귀, 건강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진주는 조개 안에서 생성되는 유기체로 보석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공하지 않고 형태 그대로를 사용한다. 빛에 비치면 은은한 무지갯빛이 도는

우윳빛 진주가 가장 대표적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답고 신비한 보석으로 여겨져,

 ‘인어의 눈물’ 혹은 ‘달의 눈물(月淚)’, ‘바다의 눈물’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진주를 사랑과 쾌락, 상냥함의 상징으로 보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거품에서 탄생할 때,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진주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사랑과 풍요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순결함과 청순, 여성적인 매력을 가진

보석으로 보았다. 진주로 만든 장신구를 사용하거나 진주를 갈아 마시면

젊음을 유지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200년경부터 진주의 존재가 알려졌으며,

오래전부터 장신구로 사용되었다. 진주는 고대 이집트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진주를

식초에 녹여 먹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진주는 식초에 빠르게 녹지 않지만,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재력을 과시하는 일화로 보기도 한다.

이후에도 페르시아 왕의 왕관에 진주가 장식된 적도 있었다.

 

한편 진주는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해 주는 보석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큰 상처를 입었을 때 진주를 가루 내 지혈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에도 열병이나 눈병, 소화장애 등 다양한 병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정신병이나 심장병의 치료에 진주를 사용하기도 했다. 진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져 장수할 수 있다고 믿기도 했다.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CaCO3)으로,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에서 생성된다.

모래나 기생물 등이 조개 안에 들어가면 조개는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액을 분비한다.

그 체액이 이물질을 감싸며 조직을 만드는데 그것이 성장하여 진주가 된다.

생성과정의 특이성으로 인해 진주를 ‘조개의 눈물’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물질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강한 보호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

모성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형태가 완전하고 광택이 짙을수록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천연진주는 현재 거의 나오지 않으며, 대부분 양식으로 만들어진다.

흑색부터 백색까지 다양한 색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흑진주를 최고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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