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마을 입구 표지석
삼강주막촌 전경
삼강주막(경북 민속자료 제134호)
삼강주막은 삼강나루터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는 초가집이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이 주막의 주모
유옥연 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방치된 것을
2007년도에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였다.
주막 뒤 수령 5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들돌, 농촌의 청년이 장성해서
이 돌을 들을 수 있어야 농부(어른)로 인증받았다는 내용...
옛 주막 주변에 나들이객을 위해 새로 지은 주막들
막걸리에 파전, 두부, 도토리묵 등을 즐기며 쉬어 갈수 있다.
삼강주막 주말상설공연장
삼강나루터 유래
삼강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였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삿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에서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사람과 짐, 소 대여섯 마리씩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부터 나룻배운영은
중단되었다.
내성천,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놓인 삼강교
금계국의 노란꽃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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