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사(寒天寺)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184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678년(문무왕 18)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의상이 영주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할 때 기둥이 넘어졌다.
그 이유가 지리적 여건 때문이라고 본 의상은 소백산 남쪽 기슭에 있는
주마산의 말머리를 진압하기 위해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조선 중기까지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며,
1803년(순조 3) 근천(謹天)이 법당을 중건하였고,
1808년 불량계(佛糧契)의 도움을 받아 선당(禪堂)을 중건하였다.
1932년 주지 취운(翠雲)이 요사채를 중건하였고,
1934년 주지 덕기(德奇)가 법당을 중수하였다.
이 절은 원래 한대사(寒大寺)라고 불렸던 사찰로
불량계·등촉계(燈燭契)·위선계(爲先契) 등을 통하여 사찰의 발전과
수행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곳이며, 지금도 그에 관련된 서문(序文)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6·25전쟁 때 전소되고 근년에 세운 요사 2동과 법당인
유리광전(瑠璃光殿:藥師殿)·산신각 등의 당우들만이 있으며,
옛날의 석축도 다 헐리고 터만 남아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보물 제667호로 지정된 한천사 철조여래좌상(寒天寺 鐵造如來坐像)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이 중 철불은 높이 1.53m의 약사여래로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865년(경문왕 5)에 건립된 도피안사(到彼岸寺)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다
그 연대가 더 오래되고, 우아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이 불상과
같은 때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56m의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 후대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사채
삼층석탑(경북 유형문화재 제5호)
대적광전(大寂光殿)
철조여래좌상(보물 제667호)
약사전(藥師殿)
삼성각(三聖閣)
수마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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