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의성군

경북 산업유산 성광성냥공장

자즐보 2013. 7. 4. 11:16

 

 

 

“인천의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

하루에 한 갑 두 갑, 일 년에 열두 갑/

치마밑에 감추고서 정문을 나설 때…”
군복무를 했던 50대 이상 남자라면 누구나 한때 즐겨 불렀던 노래다.
이 노래가 나오게 된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냥공장이 인천에 있었기 때문이다.

광복 직후 설립된 인천의 성냥공장은 세월을 뒤로 한 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6·25전쟁 이후 피란민들에 의해 설립된 의성의 성냥공장은 아직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국내 유일의 성냥공장으로 버티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954년 2월 설립된 성광성냥(대표 손진국)은 1회용 라이터의 급속 확산으로

인천을 비롯해 용인, 천안, 논산, 영주, 진영 등지에서 호황을 누리던 성냥공장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할 때도 꿋꿋이 성냥생산을 고집해 왔다.
성광성냥은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성광성냥은 경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성냥공장이란 상징성과 환갑에 가까운 역사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한다.

 

 

 

공장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있는 허름한 한칸의 사무실

 

 

 

 

 

성냥을 만드는 공장

 

 

기계로 성냥을 담기 위해 대기중인 성냥개피들...

 

 

이 기계로 성냥개피를 큰 통에 담고...

 

 

판촉용 조그마한 통에는 아주머니들이 수작업으로 담는다.

 

 

포장을 앞둔 성냥통

 

 

성냥통을 만드는 기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오래된 각종 기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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