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의성군

사촌마을 * 사촌 가로숲

자즐보 2013. 5. 23. 15:52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사촌마을의 역사는 신라 중엽 나천업(고운 최치원의 장인)정승의 고총이

뒷산(자하산)에 있는 것으로 보아 약 천년 정도로 추정되나

1392년 감목공 김자첨 공이 안동 회곡에서 이곳으로 이주 정착하면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다. 지금으로 부터 약620년 전이다.

 

입향조 김자첨 공은 고려 때 충신 충렬공 김방경을 중시조로 한

안동김씨(도평의공파)이다. 그 후 혼인 관계로 안동 권식(1450년), 풍산 류태춘(1758년)이 

이주하면서 안동김씨, 안동권씨, 풍산류씨 등이 어울려 사는 집성촌이 되었다.

사촌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사진촌(沙眞村)을 본 따서 지었다고 한다.

행정 권식, 송은 김광수, 만취당 김사원, 천사 김종덕, 만동 김양범, 우강 김호직, 

민산 류도수, 자계 류도희 등 많은 유현들이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특히 서애 류성룡도

이곳 외가(안동김씨 종택)에서 태어났고, 탄생에 따른 재미 있는 설화도 있다.

 

 조선시대 문현(文賢) 달사(達士)와 과한(科翰)이 이어진 유교 전통의 선비 마을로

대과13명, 소과35명, 그 외 향시에 합격한 분과, 문집과 저서를 낸 유학자들이 9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사촌 마을 안동김씨들은 선조(송은 김광수)의 유훈에 따라 과거 보다는 학문 수양에 정진하였다.

또한 임진왜란 때는 만취당 김사원 삼형제와 응봉 김치중 여러 형제는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과를 올렸고

순국한 분이 많다. 사촌마을에서 태어난 서애 류성룡과 외종질 만취당 김사원 삼형제, 이종질 응봉 김치중 등의

임란 때의 활약은 음미해 볼만하다. 구 한말 일제의 침략시에도 운산 김상종은 1896년 창의하여 의성 의병대장으로 많은 전과를 올리고 수십명이 순국하였다. 그때 그 본거지인 사촌마을은 일본의 보복 방화로 만취당을 제외한 수백채의 와가(瓦家)와 유자정, 병촌정, 성곡정이 불타고 많은 역사적인 사료가 사라졌다. 마을 내에 자생하고

있는 수백년 된 고목(회나무, 향나무 등)이 말없이 역사의 증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사촌마을을 유학 연원이 깊은 마을, 선비 정신이 이어 온 마을, 항일의병에 앞장 선 마을이라고 한다.

사가(私家)의 목조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만취당은 임진왜란 이전에 건축 되었다. 영귀정, 만취당, 사촌가로숲

(서림), 만년송 등이 문화재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고 후산정사, 후송재, 양진당, 유자정,

민산정, 자계정 등 수십채의 전통가옥이 있다.

 

 

사촌마을 표지석

 

 

 

사촌마을 자료전시관 

 

 

 

 

사촌리 가로숲

사촌서림(沙村西林)이라고 하며, 천연기념물 제 405호로 지정된 곳이다.

 

 

 

 

 

安東金氏 沙村入鄕六百年追遠碑

안동김씨 사촌입향6백년추원비

 

 

김종덕선생유허(金宗德先生遺墟)

 

 

知過必改(지과필개), 자기의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치고 

 

得能莫忘(득능막망), 능히 할 수 있는 것을 얻으면 잊지마라

 

 

 

사촌서림사적비(沙村西林事蹟碑)

 

 

 

 

 

 

 

 

 

 

 

 

 

 

 

병신창의기적비(丙申倡義紀績碑) 

 

 

의병대장 김상종 건국훈장애족장

義兵大將 金象鍾 建國勳章愛族章

 

 

의병대장 김상종 격문(義兵大將 金象鍾 檄文) 

 

 

병신창의기적비문(丙申倡義紀績碑文)   

 

 

의성 병신창의 일지(義城 丙申倡義 日誌) 

 

 

사촌추경(沙村秋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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