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운동 모선루(晩雲洞 慕先樓)

 

 

 

만운동 모선루(晩雲洞 慕先樓)

 

근재 이전(李筌, 1486~1531)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손자인 이호(李瑚)가

선조 24년(1591)에 지었다. ㅁ자 건물로 앞면에 누마루가 있으며, 건물 뒤쪽으로는

소나무가 있는 동산이 있고, 아래쪽에는 개울이 있는 배산임수형의 자리에 들어서 있다.

이전은 성종 17년에 태어나서 중종 24년에 세상을 떠난 인물로 기묘사화 때 낙향하여

안동 풍산현에서 지내면서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 이전의 손자 이호는 명종 때

종사랑(정9품)을 지낸 인물로 이전선생의 지조 있는 인품을 기리고 사모한다는 뜻으로

건물에 ‘모선루(慕先樓)’라는 현판을 달았다.

 

 

 

 

 

 

누다락 구조로 된 앞채는 5칸으로, 중앙 3칸이 누마루이고

양쪽에 온돌방이 있다. 안마당 쪽을 개방해서 난간을 세우고,

계단을 쌓아 누 위쪽에 오르게 하였다.

 

 

 

 

안채는 앞면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 오른쪽에 사랑방이 2칸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