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풍산읍

예안이씨 상리종택(上里宗宅)

자즐보 2013. 5. 16. 15:28

 

 

 

예안이씨 상리종택(上里宗宅)

 

예안이씨 7대손 이훈 선생의 종가댁으로 중종 20년(1525)경에 지었다.

선생은 연산군 10년(1504)에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1519년에 일어난 기묘사화로 인해

남하하여 이 집을 짓고 머물렀다고 한다. ㅁ자형 평면으로 앞쪽 중앙에 중문을 두고,

왼쪽으로 사랑채 3칸을 두었으며 뒤에 안채를 들인 이 지방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중·상류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면을 갖고 있다. 보통은 대청이 중앙에 놓이고 그 좌우에 상방과 안방이

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집에서는 대청이 왼쪽에 놓이고

안방이 중앙쪽으로 나오면서 상방이 대청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특히 안동지방에서만 일부 볼 수 있는 특수한 모습이다

 

 

흙돌담이 보기 좋고, 솟을대문 같은 화려한 출입문이 없는 것이 이채롭다.

 

 

 

 

"시은고택" 기묘사화를 격은 후 벼슬의 뜻을 버리고

이곳에 집을 짓고 은거하며 사셨다니 당연한 당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