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청도군

고성이씨 세거지,유호연지와 군자정

자즐보 2012. 6. 3. 20:54

 

 

 

고성이씨 입향조 전거지

 

고성이씨 모헌공 이육선생이 안동에서 이곳으로 이거 정착하여

중흥의 세업을 이룩한 고령이씨 입청도(入淸道) 세거발상지이다.

 

 

내견문(迺見門)

 

 

모헌고성이공휘육유허비

 

 

 

추원재(追遠齋)

최초로 건립한 모헌공을 모시는 제사로 죽촌마을에서

1818년 현위치로 이건,1989년 전면 5칸 규모로 중건하였다.

 

 

원산재(院山齋)

1977년 건립한 제사로 전면 7칸의 큰 규모이다.

 

 

전사청(典祀廳) 

종중의 대소사 종회시 참석하는 종원들의 재숙장소와

제기재물 보관및 제수를 장만하는 곳으로 2008년 신축하였다.

 

 

 

 

 

유호연지 & 군자정

 

청도 팔경중의 명승지이며, 전국 명승지 백선중에 꼽히는 유호연지는

고성이씨 청도 입향조 모헌공 이육선생이 백형 쌍매당 이윤, 중형 망헌공 이주와 함께

점필재,김종직선생 문하에서 효제충신의 실천도학을 익혔으며,

안기도 찰방에 재임중 연산혼조의 무오.갑자사화때 부친이 부관참시되는 등

가문이 수난을 당하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안동에서 은둔하며

두형의 유배지인 거제도와 진도로 문후차 왕래하던중

산수수려하고 생리가 넉넉한 이곳 유곡리에 흥해인 최자순의 딸과

혼인하여 전거한 후, 신라지라 불리던 못을 깊이 2m, 넓이 7만평방미터,

둘레 700m로 파고 넓혀 연을 심고 지명을 유호연지라 이름 지었다.

 

 

 

 

 

 

 

원관교(遠觀橋)

 

 

일감문(一鑑門)

 

 

 

군자정(君子亭) 또는 모헌정사(慕軒精舍)

연지호상에 4칸겹집으로 마루 10칸에 가운데 방2칸으로 구성된 특이한 구조의

모헌정사(군자정)를 1531년 건립하고 선비들과 친교와 후학을 양성했다.

군자정은 송나라 때 주돈이의 애련설에 연꽃을 군자로 비유한데서 유래되었으며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연을 심고 정자를 지어 은둔생활을 하게 된 것은

속세에서 벗어나 군자의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연지의 물은 영남대로를 따라 수로를 만들어 끌어 왔는데

당시에는 물이 산을 넘어 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모두가 신기하게 여겨 영남대로을 이용하던 나그네들의 입소문으로

영남물고개로 유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