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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위양지

자즐보 2011. 5. 25. 16:20

 

 

밀양위양지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소재 / 경북문화재자료 제167호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짖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위양못은

임진왜란이후 1634년 밀양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고 한다.

 

못 가운데에는 안동권씨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위양못 둘레에는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특히 5월에는 이팝나무꽃이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즐길수있다.

 

밀양 팔경중 하나인 위양지는 청송 주산지처럼 

사시사철 전국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붐비고..

이즈음 눈처럼 하얀꽃이 만개한 이팝나무는 무아지경이다

 

이팝나무는 눈꽃이 되어 휘날리고

첩첩산이 못속에 아름다운 반영(反影)을 이루는 곳

고목들이 못가에 휘늘어진 풍경이 일품이다..

 

 

 

 

 

 

 

 

 

 

 

 

이팝나무꽃 의 전설

옛날에 가난한 선비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느날 아들에게 "얘야, 흰 쌀밥이 먹고 싶구나!"라고 말했다. 

"예,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얼른 밥 지어 올게요."

 

그러나 쌀이 조금밖에 없는걸 본 선비는 걱정이 되었다. 

"어떡하지, 내 밥이 없으면 어머니가 걱정하실텐데..."

 

그때, 선비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옳지, 그렇게 하면 되겠다.
나뭇꾼은 마당에 있는 큰 나무에 올라가
하얀꽃을 듬뿍 따서 자기 밥그릇에 담았다.

"어머니, 진지 드세요".
"오냐! 하얀 쌀밥이 먹음직하구나"
오랫동안 병석에 있던 어머니는 흰 쌀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들은 나무에서 딴 흰 꽃밥을 먹으면서도

"어머니, 정말 맛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임금님이 이 모습을 보시고 크게 감동하여

그 선비 효자에게 큰상을 내렸고,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 나무를 이밥나무라고 부르게되었다.

그 꽃이 꼭 흰 쌀밥처럼 생겼으니 지금은 이밥나무가
이팝나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