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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3(영남포정사,김시민장군전공비,공북문)

자즐보 2010. 10. 31. 22:23

 

 

 

 영남포정사(嶺南布政祠)

조선 광해군 10년(1618)에 병사(兵使) 남이흥(南以興)이 신축하였는데

이것이 망미루(望美樓)의 전신이다. 고종 32년(1895)에는 진주관찰부,

건양원년(1896)에는 경상남도 관찰사 청사의 정문으로 영남 포정사라 하였으며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지기 전까지는 도청의 정문으로 사용하였다.

망미루의 현판은 수원유수 지중추부사를 지낸 서영보(徐榮輔)의 글씨이다.

 

 

 

 

하마비(下馬碑) 

출입시에는 수령이하는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라는 표시를 하였다.

 

 

수령이하개하마비(守令以下皆下馬碑)

 

 

진주성비석군

 

 

 

 

충무공 김시민장군 전공비

 

 

 

 

 

 

공북문(拱北門)

공북문의 공(拱)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들어 올려 공경한다’는 뜻이고,

북(北)은 ‘임금이 계시는 북쪽인 북두’를 뜻한다.

 

“북쪽에 계시는 임금님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공경의 뜻을 표한다”는

의미를 가진 문이다. 

 

 

 

 

왼쪽=김시민장군 전공비, 광해군11년(1619년) 7월 건립

이 비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성싸움을

승리로 이끈 주장 김시민 장군의 전공을 새긴 것이다.

 

오른쪽=촉석정충단비, 선조26년(1593년)6월19일~29일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장렬하게 순국한 삼장사

(김천일,황진,최경희)와 군.관.민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충단의 비석이다.

 

 

 

호국종각(護國鐘閣)

진주성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주시가 문화체육조성기금으로

1980년에 제작한 범종이다. 종신에는 각종 문양이 부조되어 있고,

이은상 시인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논개의 절개와 나라사랑을 그린 시비(수주 변영로)

이 시는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 게야무라를 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한 의기(義妓) '논개'의 우국 충절을 노래한 詩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 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 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진주성 앞 유유히 흐르는 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