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때 완공하였으며,
건립 당시의 명칭은 석불사로 칭하였다.
경주 토함산 정상에 못 미친 깊숙한 곳에 동해를 향해 앉아 있는 석굴암은
완벽하고 빼어난 조각과 독창적 건축으로 전세계에 이름이 높다.
인공으로 석굴을 축조하고 그 내부공간에도 본존불을 중심으로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석굴암은 전실, 통로, 주실로 이루어졌다.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같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때 김대성이 창건하여
서기 774년 신라 혜공왕때 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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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서쪽 중턱의 경사진 곳에 자리한 불국사는 심오한 불교사상과 천재 예술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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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독특한 형태로 표현되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기념비적인 예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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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는 사적·명승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불국사내 주요 문화재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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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국보 제20호), 석가탑(국보 제21호),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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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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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등이 있으며, 불국사는 1995년 12월 석굴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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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
석굴암은 신라시대 전성기의 최고 걸작으로 그 조영계획에 있어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유산이며,
불국사는 불교교리가 사찰 건축물을 통해 잘 형상화된 대표적인 사례로
아시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미를 지니고 있다.
4.창덕궁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되었다. 그 뒤 태종 12년(1412)에는 돈화문이 건립 되었고
세조 9년(1463)에는 약 6만2천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창덕궁은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등이 지정되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
5.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선왕인 영조의 둘째왕자로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의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의 팔달산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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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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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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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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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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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다.
수원화성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 성곽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 (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
18세기에 완공된 짧은 역사의 유산이지만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약 6km에 달하는 성벽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6.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지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돌멘(Dolmen)이라고 한다.
고인돌은 거석기념물의 하나이며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등
이집트나 아프리카 대륙의 각종 석조물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 카르낙의 열석(列石)등이 모두 거석문화의 산물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일대에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에 442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 화순 고인돌 유적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00여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어 집중분포하고 있으며
- 최근에 발견되어 보존상태가 좋다. 강화 고인돌 유적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근리, 삼거리, 오상리 등의 지역에
- 고려산 기슭을 따라 12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 이곳에는 길이 7.1m, 높이 2.6m의 우리나라 최대의 북방식 고인돌이 있으며
-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고도보다 높은 해발 100m-200m까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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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적 가치
고창, 화순, 강화의 선사유적들은 거대한 석조로 만들어진 2,000∼3,000년 전의
무덤과 장례의식 기념물로서 선사시대 문화가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당시의 기술과 사회현상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7.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천년(B.C 57 - A.D 935)의 고도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불교유적, 왕경(王京)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8.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 이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순상화산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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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360개의 단성화산체
중의 하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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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화산체로서 해안선 근처에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는 분석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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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지금으로부터 약 10~30 만 년 전에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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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으로부터 여러 개의 용암동굴이 만들어 진 것이다.
2007년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
제주도는 수많은 측화산과 세계적인 규모의 용암동굴,
다양한 희귀생물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분포하고 있어
지구의 화산 생성과정 연구와 생태계 연구의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물· 지질 등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9.조선왕릉
조선 왕조는 1392년에 고려 왕조가 끝난 이후 시작되어
5백 년 이상의 지속된 역사를 지녔다. 조선 왕조 시대에 있었던
총 27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을 일컬어 조선 왕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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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은 우리나라의 유교적인 문화 전통이 확고하게 드러나는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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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은 전체 42기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40기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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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되었다.
조선 왕족의 무덤은 능, 원, 묘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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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능(陵)은 추존왕, 추존왕비를 포함한 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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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園)은 왕세자와 왕세자비, 그리고 왕의 사친(私親:종실로서 임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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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오른 임금의 생가 어버이)의 무덤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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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墓)는 왕의 아들, 딸인 대군과 공주, 왕의 서자, 서녀인 군과 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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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첩인 후궁, 귀인 등의 무덤을 말한다.
2009년 6월 3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왕릉' 40기전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
‘조선왕릉’은 조선왕조의 독특한 장묘 문화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 당시 조선왕조의 세계관, 종교관 및 자연관을 바탕으로 타 유교 문화권 왕릉들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선왕릉’은 5백년 이상 존속한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건축양식이다. 당대의 시대적 사상과 정치사 뿐 만아니라, 조선시대의 예술적 독창성이 뚜렷이 나타나있다. 끝으로 조선 왕릉에서 세기를 걸쳐서 지속되어 온 제례의식이다. 1910년 조선왕조가 막을 내린 이후로부터 전주 이씨 종약원으로 인해 현재까지 왕릉 제례가 지속되어오고 있다. 이 외에 국가 제례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종묘 또한 설립되었다. 그러므로 ‘조선왕릉‘은 조선시대에 강조되었던 조상숭배의 전통문화가 이어져 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8건, 자연유산 1건 등 총 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