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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이슈

자즐보 2018. 2. 25. 18:04

 

 

 

남·북공동입장

2월 9일(금) 오후 8시 부터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선수단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92개국

참가국중 마지막으로 공동입장했다.

한반도기를 들고 선두에서 입장한 기수는 남한의 남자 봅슬레이선수

원윤종과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선수 황충금이었다.

 

스포츠대회에서 남·북공동입장은 2007년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이며, 분단 이후 11번째 이루어진 것이다.

 

 

 

넘어지고도 1위로 결승행

2월 10일(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3000m 계주

예선경기에서 24바퀴를 남기고 이유빈이 넘어지자 최민정이 재빨리 터치를 하고

반바퀴 이상 뒤쳐진 격차를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선수가 폭발적인 레이스로

7바퀴를 남기고 따라 잡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행을 결정했다.

역시 한국의 쇼트트랙은 강했으며 외신들은 놀라워 했다.

결국 대한민국팀은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미국 스노보드 여자 선수로 출전한 클로이 김

2월 13일(화) 평창 휘닉스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종점수 98.25점으로 1위를 했다. 재미교포 2세인 그녀는

현재 나이 17세 10개월로 올림픽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미국선수로 출전을 했으나 부모님의 나라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더욱 감격했다.

 

 

 

100분의 1초의 동일기록으로 공동 금메달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 결승전에서

캐나다(저스틴 크립스, 알렉산더 코파츠) 선수와

독일(토스텐 마기스,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선수가

합계 기록 3분 16초 86으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팀이 공동 1위가 된것은 100분의 1초까지 시간을 재는

봅슬레이 경기의 특성때문이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루지 등은 1000분의 1초까지

따져서 순위를 결정한다.

 

 

 

보고도 믿기지 않은 대이변

스노보드 선수로 명성을 날렸던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23세)가 스노보드가 아닌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데츠카는 17일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 21초 11로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를

0.01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깜짝 우승이었다.

레데츠카는 평창올림픽에서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차지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이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일이다.

 

레데츠카는 스노보드 선수로 월드컵 통산 14승, 세계선수권대회 2승 등 

여자부 정상에 오르며 유명세를 탄 선수였다.  스노보드로 만족하지 못한 레데츠카는

지난 2015 ~ 2016시즌 부터 알파인스키에도 도전해서 끝내 평창행 티켓을 따게되었다.

사실 출전만으로도 역사였다. 그녀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스노보드(평행 대회전),

알파인스키(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복합)에 동시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알파인스키에서 메달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사실상 아무도 없었다.

그동안 메달권에 단 한 차례도 진입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레데츠카는 2014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파이트를 0.01초 차로 꺾고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모든 사람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은 대이변이라며 놀라워했다.


 

 

올림픽 경기에서 왕따 행위로 국가망신

2월 19일(월)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여자 팀추월(400m×6바퀴)

준준결승 경기에 대한민국팀은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한팀으로 출전했다.

3명의 선수가 팀워크를 발휘해서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팀추월 경기에서

가장 뒤에서 질주하던 노선영선수가 자꾸 뒤쳐지는데

김보름,박지우 두선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계속 질주하여 피니스라인을

먼저 통과하고, 노선영선수는 40m나 쳐져 뒤늦게 들어왔다.

3명의 출전선수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골인해야 하는 경기에서

팀워크가 무너진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외신들은 "한국선수들의 왕따스캔들"을 보도하고 논란이 발생했다.

국민들은 이런 작태에 분노하여 김보름,박지우 국가대표선수직 박탈과

빙상연맹 관계자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벌여

올림픽 마지막날인 25일 현재 60만명이 넘게 동참했다. 

 

 

 

돌풍을 일으킨 한국 여자컬링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대한민국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지만 세계를 놀라게 했다.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김은정(28세)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에 3-8로 패했다. 8승1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예선전과 준결승을 치른 만큼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대였던 스웨덴이 너무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컬링 강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예선 7승 2패로 한국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1980년대 컬링이라는 종목이 국내 알려진 이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가 최초였다. 

그저 이색적인 동계스포츠 정도로 인식됐던 컬링은 연승을 거듭한 예선에서 부터

크게 주목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최대 히트 종목으로 떠올랐다.

'갈릭걸스' '안경선배' '영미야~' 등 갖가지 유행어를 남기며 단숨에

국민 인기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선수 4명이 의성여고 출신이고

"의성마늘소녀"들로  의성이 마늘에 이어 컬링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신드롬이 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뽑은

"평창의 영웅"들에 이름을 올렸다.

 

 

 

평창올림픽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

노르웨이의 마리트 뵈르겐이 평창 동계올림픽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클래식 경기에서 마리트 뵈르겐은 1시간22분17초6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부터 평창대회까지 5번의 올림픽에 출전하여

통산 15개의 메달(금 8개, 은 4개, 동 3개)을 따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독일(금14·은10·동7)에 이어 종합순위 2위의 노르웨이는

금 14개, 은 14개, 동 11개로 독일을 제치고 종합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북한 美女응원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응원단의 행보가 큰 화제가 되었다.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경기 응원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경기에도 깜짝 방문해

응원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똑같은 옷차림과 딱딱 맞는 응원 안무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고, '반갑습네다~반갑습네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열창하며 경기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