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충청도☆대전

옥천 정지용 시인 생가,문학관,문학공원

자즐보 2017. 2. 4. 22:31

 

 

 

정지용 생가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하계리 39) 소재

 

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1950)은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1번지에서

1902년 5월 15일(음력)에 태어났다. 정지용은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옥천공립보통학교(현,죽향초등학교)에 다녔으며,

14살 때에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집을 떠나 객지생활을 시작하였다.

정지용의 본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 생가터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정지용 "향수" 시 비

시인 정지용이 일본에 유학갈 때 고향을 그리며 쓴 시로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하였다.

한가로운 고향의 정경을 통하여 한 폭의 풍경화처럼 생생하게 그려낸 그의 모더니즘 시의 대표작이다.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진 고향의 정경을 오롯하게 담아낸 정지용의 시 ‘향수'는

이동원, 박인수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 더욱 사랑을 받게 되었다.

 

 

 

 

낮은 토담울타리에 넘어질듯 서있는 사립문이

정겨웁고, 오가는 길손 부담없이 발길을 머물게 한다.  

 

 

 

옛 시절을 더 그리웁게 하는 초가지붕이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게 방긴다.

 

 

 

장독대는 대부분 집뒤에 위치하나 이 집의 장독대는 우물가 담장 밑에 다소곳하다.

우물 옆의 낮은 굴뚝도 눈여겨 볼일, 민가의 굴뚝은 그저 연기만 토해내면 그만이라

돌과 흙을 되는대로 쌓아 만들거나 깨진 항아리나 판자로 굴뚝을 만들어 뒤란에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쩐지 이곳은 우물가 옆이다. 낮은 굴뚝의 연기는 바로 흩어지지 않고 집 마당을 휘돌아 나가기 마련,

연기는 소독기능도 한다하니 그 지혜의 소산이 아닌가 싶다.

 

 

 

부엌 문 옆 돌절구와 나무절구가 놓여있는 자리 언저리,

이곳이 정지용 생가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또 하나있다. 이 표시판은 정지용의 모습과 함께

태어난 년월일, 생가가 언제 허물어지고 다른 집이 지어졌다는 내용이 동판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지(부엌),

어머니의 정갈스러움이 느껴지고 금방이라도 아궁이에 굼불을 짚일것 같다.

 

 

 

정지용 생가는 방문을 항상 열어두어 찾는 이에게

그의 아버지가 한약방을 하였음을 가구(家具)로 알리고 있으며,

정지용의 시를 걸어놓아 시를 음미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않어 도란도란거리는 곳”, ‘향수'의 시어 따라 방안에 배치된

소품 질화로와 등잔은 자연스럽게 ‘향수'를 다시금 음미하게 하고 있다.

 

 

 

본채와 맞이 보고있는 곳간채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와 가운데는 농사도구들 그리고 통시(화장실)이겠다.

 

 

 

곳간채 쪽으로 나가는 사립문이 또 하나있다.

 

 

 

 

 

 

 

시인 정지용 상(像)

 

 

 

정지용 문학관

정지용 생가 곁에 건립된 문학관에는 정지용 문학의 실체를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실과 영상실, 문학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생가 앞으로는  ‘향수'의 서두를 장식하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정지용 문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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