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충청도☆대전

옥천 용암사(龍巖寺)

자즐보 2017. 2. 4. 22:23

 

 

 

용암사(龍巖寺)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478 (장령산 중턱)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천축국(인도)에 갔다가 귀국하여

552년(진흥왕 13) 창건하였으며, 법주사의 창건보다 1년이 앞선다.

 

사찰명은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용암사로 이름 지었으나,

민족 항일기 때 일본인의 손에 용바위는 파괴되어 현재에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신라 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잠시 머물러 용바위 위에 서서

신라의 서울이 있는 남쪽 하늘을 보며 통곡하였다는 설과, 수많은 당우로

산야를 메웠던 사찰이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화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뒤 이 절은 명맥만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대웅전을 비롯한 요사채 3동을

중건하였다. 지정문화재로는 쌍석탑(雙石塔)과 마애불이 있다.

일출 명소로 알려져 많은 진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료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장령산 중턱에 가람배치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성벽처럼 높은 축대를 쌓았나 보다.

 

 

 

 

 

대웅전(大雄殿)

 

 

 

종무소

 

 

 

범종각(梵鐘閣)

 

 

 

천불전(千佛殿)

 

 

 

산신각(山神閣)

 

 

 

 

용암사 마애불상(충북 유형문화재 제17호)

대웅전 뒤 큰바위에 방 모양으로 암벽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붉은 바위색이 퍽 인상적인 작품이다.

사찰에서는 마의태자상이라고 하는데 신라 도공의 후손이

염불하는 태자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미륵불을 조각하였다고 전한다.

이 마애불은 영험이 있어 기도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전한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세련된 조각기법이 형식화되던 시기의 것으로 본다.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 1338호)

쌍석탑은 일반적인 가람배치인 대웅전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방이 한 눈에 조망되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축조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 사상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것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이며, 높이는 약 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