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
시골집
세월이 그렇게 흘렀구나
3대가 살며 시끌법석하던
시골집도 이젠 텅 비어있다.
오뉴월 무더위에
고양이 주인인양 그늘 아래 졸고있고
집 뒷밭도 마당에도 잡초들 무성하게
인적없음을 대변하니
모두들 어디갔나
언제 다시 오려나
변함없는 시골집은
기다리며 샥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