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봉화군

청암정 & 석천정사

자즐보 2016. 6. 26. 20:53

 

 

 

청암정(靑巖亭)

 

닭실마을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이 찾는 곳은 청암정이며,

충재 권벌선생의 종택에 딸린 정자로 연못 한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지어져 있다.

이 곳은 영화 (음란서생), 드라마 (동이,스캔들,바람의 화원) 촬영지이기도 하다.

 

청암정이 있는 바위가 거북 모양의 너럭바위이다.

처음 정자를 지을 때 청암정의 안쪽방에 온돌방을 만들었는데,

지나던 고승이 (거북의 등에 불을 피워서는 않되고 물이 있어야 산다)고 하여

방에 온돌을 없애고 바위 둘레를 파서 인공연못을 만들었다고 한다.

정자에는 퇴계 이황, 백담 구봉령, 관원 박계현, 번암 채제공,

눌은 이광정 등 당대 명현들의 글이 현판에 새겨져 걸려 있다.

또한 청암정 현판은 남명 조식(1501~1572)선생의 글씨이며,

"청암수석(靑巖水石)" 현판은 미수 허목의 글씨이다. 

 

 

 

 

 

 

 

 

 

 

 

 

 

 

 

 

 

푸르른 나무에 둘러쌓인 청암정 전경

 

 

청암정 오른쪽 옆에 위치한 충재 권벌선생 종가

 

 

 

석천정사(石泉精舍) 

석천정사는 충재 권벌 선생의 큰아들인 청암 권동보가 1535년에 세운 정자이다.

권동보는 중종 37년인 1542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명종 2년인 1547년에 '양재역벽서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아버지가 삭주로 유배되어 1년 만에 죽자, 관직을 버리고 20년 동안 두문불출하였다.

 

선조 때 아버지의 무죄가 밝혀져 복관되었으나 벼슬을 사양하고 향리에 돌아와

전원의 계곡 위에 석천정사를 짓고 산수를 즐기면서 여생을 보냈다.

봉화 내성천으로 흘러드는 석천계곡은 아름다운 너럭바위와

울창한 솔숲이 정말 비경으로 명승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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