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청정(弄淸亭)

 

 

농청정(弄淸亭)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236 소재

 

이 곳은 옛부터 농청대라고 불리는 경승지로 권상일(1679~1759년)이

1739년 "존도서와"라는 이름으로 정자를 건립하였으나

1808년 소실되어 1863년 농청정으로 다시 중건하였다고 한다.

 

권상일의 본관은 안동, 자는 태중(台仲), 호는 청대(淸臺)이며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에서 태어났다. 1710년(숙종 36) 중광문과 병과에

급제하여, 대사간, 홍문관부제학, 대사헌 등을 역임하였으며,

시호는 희정(僖靖)으로 근암서원에 배향되었다.

 

 

 

 

 

 

弄淸亭(농청정)편액

 

 

尊道書窩(존도서와)편액

 

 

 

 

 

문경 땅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구곡(九曲)이 많다.

가은읍에 선유구곡, 농암면에 쌍용구곡, 문경읍에 화지구곡,

산양면과 산북면을 걸치는 석문구곡이 그것이다.

구곡이 많다는 것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말과 부합된다.

구곡원림(九曲園林)은 반드시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계곡이나

빼어난 골짜기에 자리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멋진 바위와 숲 등에 의해

형성된 아름다운 곳에 구곡이 설정되며, 대체적으로 그 지점은 굽이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농청정이 자리한 이곳이 석문구곡(石門九曲)의 제1곡인 농청대이다.

옛적엔 정자 앞으로 금천이 흘렀지만 지금은 물줄기는 제방에 막혀 밀려나고

물이 흐르던 곳은 경작지로 변하였으니, 그 옛날 그 경관 찾아볼수 없네... 

 

 

농청정 앞으로 흐르는 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