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이래 도끼소리 모르고 자라온 수림이 대낮에도 하늘을 가리듯
빽빽히 들어선 원시림이 버티고 서 있어 웅장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골짜기마다 흐르는 계곡에는 한여름에도 손을 담그면 얼음덩어리를 띄워 놓은 듯
차가워서 냉골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그 물속에 발을 담그고 하늘을 뒤덮은
숲의 계곡바람을 맞고 있으면 뼈 속까지 서늘해지는 곳이다.
수령 300년이 넘는 전나무 숲, 이름모를 산새들의 지저귐,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소리, 맑은 계류가 흐르는 물소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심신의 힐링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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