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정(蘿井)
경주시 탑동 700-1 소재/사적 제245호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전설이 깃든 우물이 있는 곳으로
〈삼국사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옛날 진한(辰韓) 땅에 6촌이 있었다.
어느 날 고허촌(高虛村)의 장(長) 소벌공(蘇伐公)이 양산 밑 나정 우물가 숲을 바라보니
이상한 빛이 하늘로 부터 드리워지고 그 빛 속에 흰말 1마리가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다.
다가가보니 말은 간 데 없고 붉은색의 커다란 알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이상히 여겨 알을 쪼개보니 어린 사내아이가 나왔다. 소벌공이 이를 데려다 길렀더니,
나이 열셋에 벌써 뛰어나게 숙성해 왕으로 추대되었다.
그 알이 박같다 하여 성(姓)을 박(朴)이라 하고,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 했다."
양산재(楊山齋)
신라가 건국되기 전 진한 땅에 6부촌이 있었는데
서기전 57년 6부촌장이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여 신라의 첫 임금이 되게 하였으니
이 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신라 제3대 유리왕이 6부촌장들의 신라건국 공로를 기려
6부의 이름을 고치고 각기 성(姓)을 내렸으니
양산촌은 이씨, 고허촌은 최씨, 대수촌은 손씨, 진지촌은 정씨,
가리촌은 배씨, 고야촌은 설씨가 되어 신라의 여섯 성씨가 탄생되었고
각기 시조(始祖) 성씨가 되었다고 한다.
이 양산재는 6촌장을 기리기 위하여 1970년 건립한 것이다.
'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 > 경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첨성대(瞻星臺) (0) | 2014.12.03 |
---|---|
경주 포석정지(鮑石亭址) (0) | 2014.12.03 |
상서장(上書莊) (0) | 2014.12.03 |
경주 교촌마을(校村) (0) | 2014.12.02 |
경주향교(慶州鄕校) (0) | 201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