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리 신씨고가(愼氏古家)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소재
거창 신씨 집성촌인 황산마을에 있으며, 주요 건물로는
솟을대문, 사랑채, 중문채, 안채, 곳간채, 후문 등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27년에 건립한 것으로 건축주의 부와 권위를 보여주는
전통한옥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조선 연산군 7년(1501)에 요수 신권 선생이
이곳에 들어와 산 이후, 이 마을은 거창신씨의 집성촌으로 번창해왔다.
마을의 중앙에 위치한 이 집은 주인은 큰 지주였다고 하는데,
그러한 집주인의 경제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모두 경남지방의 일반적인 주택 양식인
홑집 대신에 겹집의 팔작지붕으로 지어 집주인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채는 궁궐이나 절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런 장식물로 꾸몄다.
잘 다듬은 커다란 돌로 쌓은 받침돌과 기둥을 받친 주춧돌 위에 설치한
기둥자리 등은 조선 중기 이전에는 벼슬이 높은 양반 집안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그밖에 안채와 그 건물을 둘러싼 크고 화려하게 지은 부속 건물들도
집주인의 경제력을 과시하고 있다.
솟을대문채
대문에 걸려있는 원학고가(猿鶴古家) 현판
사랑채
중문간채
ㄱ자형 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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