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구미시

인동향교(仁同鄕校)

자즐보 2013. 5. 24. 13:17

 

구미시 인동향교

 

인동향교는 현유(賢儒)를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1390년(공양왕 2) 황상동 어운산 아래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01년(선조 34)에 안태동 옥산으로 이건하였으나 지반이 무너져

1634년(인조 12)에 인의동으로 이건하였다.

그 후 수 차례의 중수와 보수를 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동무와 서무가 파괴되었고,

교궁(校宮)의 일부가 파손되었다. 1988년에 임수동으로 이건하면서 동재와 서재를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서무·동재·서재·

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다.

향교의 배치는 내삼문을 중심으로 전면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이 있고,

후면에 문묘(文廟) 공간인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로 되어 있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하여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으로 6칸 규모의 건물이며,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으로 8칸 규모의 건물이다.

이 향교의 명륜당은 초익공오량가(初翼工五樑架)이고 工자형 지붕을 하고 있어,

명륜당 건물로서는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정문 입구에는 인동의 각지에 산재해 있던

역대 현감과 부사의 선정비·불망비·거사비 등 비석을 옮겨와 정돈해 놓았다.

이 향교는 조선시대에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게 되었다.

현재 대성전에 5성(五聖)·송조2현(宋朝二賢) 및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있다.

 

 

 

 

역대 현감과 부사의 선정비·불망비·거사비 등의 비석들,,, 

 

 

 

강당인 "명륜당"

 

 

동재(東齋)

 

 

서재(西齋)

 

 

목련이 피면 어찌나 우아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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