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봉화군

송암정 & 서설당

자즐보 2012. 9. 4. 20:35

 

 

송암정(松巖亭)

 

송암정은 충재 권벌의 2남 석정 권동미(權東美,1525~1585)가 지었다.

본관은 안동, 자는 자휴(子休), 호는 석정(石亭)이며 충재 권벌의 2남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집에서 아버지 권벌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뒤에 형 권동보(權東輔)와 더불어 퇴계 이황의 문인이 되어 또한 가르침을 받았다.

1568년(선조 1) 진사시에 합격하여 여러 벼슬을 역임하였다. 용궁현감, 초계군수로 재직할 때

정사를 은혜롭게 베풀었으며 성품이 충성스럽고 신의가 있으면서

또한 굳세고 꿋꿋하여 정의롭게 행동하였다.

 
이황이 지은 시에 권동보·권동미 형제를 비유하여

 “한 뜰의 난초와 옥에서 (충재의) 유풍을 보겠네.[一庭蘭玉見遺風]”라는 구절이 있다.
권동미의 아들 권채(權采, 1557~1599)의 자는 공량(公亮), 호는 송암(松巖)이다.

효성과 우애가 뛰어났다. 임진왜란 당시 난민을 구호하고 돕는데 온 힘을 다하였다.

군자감 부정, 의흥현감, 절충장군용양위부호군을 제수 받았다.

 

현재 송암정은 쇄락하여 바로 옆에 관리인이 살고 있지만

사진에서 처럼 폐가와 같은 형색이다.

 

 

 

 

 

 

서설당(瑞雪堂, 민속자료 제104호)

서설당을 최초에 지은 사람과 건축년대는 미상이다.

원래는 ‘토일’마을의 송암정 앞에 있었던 것을 서설당 권두익(權斗翼)이

1708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는데, 터를 닦고 새벽에 집터를 둘러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 당호(堂號)를 ‘서설당’이라 하였다고 한다.


  서설당은 ‘중마’마을 뒷산자락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는데,

담장은 우측 날개 뒤쪽에만 설치하였으며 담장 사이에는

사당으로 통할 수 있도록 협문을 세웠다.
  정침(正寢)은 정면 11칸 측면 6칸 반 규모의 口자형 평면을 지닌 양날개집이며,

사당(祠堂)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신주를 모신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