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상주시

상주 노악산 & 남장사

자즐보 2012. 6. 23. 19:33

 

 

노악산 남장사

 

남장사(南長寺)는 상주시 남장동 502 노악산 중턱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신라 42대 흥덕왕 7년에 진감국사 혜소스님께서 개창하시고,

고려 명종 16년에 현 위치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개명하였다고 한다.

 

 

남장사 석장승(경북 민속자료 제33호) 

 

 

 

 

 

주차장에서 남장사로 가는 길, 연화교

 

 

송림길 사이로 보이는 일주문 

 

 

남장사 일주문(경북 문화재자료 제442호) 

 

 

 

일주문 천정 

 

 

 

 

 

도안교

 

 

430년을 살아 온 느티나무 보호수 

 

 

석등 

 

 

범종루 

 

 

 

 

 

안에서 본 범종루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35호)

이 불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원문에 따르면,

순치 2년(조선 인조 23, 1645)에 수많은 사부대중의 참여하고, 지희(智熙)스님의

증명 아래 청허(淸虛), 영색(英賾), 현욱(玄旭), 천휘(天輝), 나흠(懶欽), 법찬(法燦) 등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 제작의 수조각승 청허는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청헌(淸憲)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기의 특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데,

즉 양감이 강조된 방형의 큼직한 얼굴, 당당한 어깨, 넓고 안정된 무릎, 강직한 힘이 느껴지는

선묘를 추구하여 건장하면서도 평담한 형태미를 보여 주는데, 청헌의 작품과 양식적으로 흡사하다.

 

한편 이러한 형태미는 임진왜란 이후 자존심을 회복한 불교 재건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대두된

양식적 경향으로 이해된다. 남장사 삼존상은 발원문을 통해 아미타·관음·대세지의 아미타삼존형식의

상으로 관음과 대세지 보살상의 착의형식에서 변화를 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례이다.

또한 17세기를 대표하는 청허 유파에 의해 조성된 작품 중에서 비교적 연대는 늦어나

조각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대표작품으로 볼 수 있고, 조성연대가 분명하여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의 기준자료가 되는 귀중한 작품이다.

 

 

 

 

극락보전 뒤편

 

 

설법전 

 

 

안애서 본 설법전

 

 

 

보광전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제922호)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인데,

이 탱화는 종이나 비단이 아닌 나무를 조각해서 만든 목각탱이다. 이 목각탱은 가로 236㎝,

세로 226㎝, 두께 10∼12㎝로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보광전의 후불탱화로 사용되고 있다.

길쭉한 나무판 8장을 연결하여 연꽃 위에 앉아있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 4단씩 3열로

10대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을 계단식으로 배치한 독특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보살상들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꽃가지를 들고 있으나 한 분만 합장하고 있으며

관음과 대세지 보살은 연꽃 위에 앉았고 다른 인물들은 서거나 무릎을 꿇고 있다.

각 인물들 사이에는 연꽃과 꽃봉오리 등으로 장식하였고 가운데 있는 본존의 머리 위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솟아올라 2줄기로 갈라져 있다. 몸에 비해 큰 방형의 얼굴은 앞으로 약간 숙여

사바세계를 굽어 살피듯 평담하게 묘사되었다. 명문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회화적이면서도

조각적인 매력을 간직한 귀한 작품이다.

 

 

 

보광전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990호)

보광전에 모셔진 철조비로자나불좌상으로 지금은 불신만 남아있다.

얼굴은 단아하며 어깨에 닿을 듯 긴 귀는 목에 3줄로 새겨진 삼도(三道)와 잘 조화를 이루어

위엄을 자아낸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부드럽게 흘러내려 양쪽 무릎을 덮고 있는데,

주름은 팔과 다리의 끝부분에만 나타났을 뿐 대담하게 생략하고 단순화시켰다.

손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비로자나불상과 비교하여

손의 위치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엄숙한 얼굴 표정, 치마를 묶은 띠매듭,

왼쪽 어깨에 드리워진 U자형 옷자락, 단아한 얼굴, 장대한 체구 등은 조선 초기의

불상임을 알려주는 것으로 조선 철불상의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된다.  

 

 

 

남장사 감로왕도(보물 제1641호)

이 불화는 1701년 탁휘(卓輝) 등의 화승이 그린 감로도로서 18세기의 감로도 가운데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이다. 각 장면 옆에는 방제를 적어 내용을 밝히고 있어 감로도의

도상을 파악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필치가 유려하며, 채색은 분홍색과 노란색 등

밝은 채색을 사용하여 화면 전체가 밝아 보이는 한편 금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려한 느낌을 준다.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상단에는 칠여래와 인로왕보살, 지장보살, 관음보살을 배치하고,

중단에는 제단과 그 앞에서 의식을 행하는 승려들, 하단에는 고혼들의 다양한 모습을

질서정연하게 묘사한 이 감로도의 구성은 차후 18세기 감로도의 전형을 이루었다.

 

남장사 종무소,관음선원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제923호)

이 작품은 특이하게 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관음전의 주존인 관음보살상 뒷편에

부조로 새겨져 있으며, 가로 184㎝, 세로 165㎝이다. 사각형의 판목 중앙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 보살이 배치되었고 그 주위로 2대 제자인 아난·가섭과 사천왕을 배열한 구도이다.

하단의 연꽃 줄기에서 나온 연꽃이 대좌를 이루어 본존불과 두 보살이 앉아있는 모습이다.

본존불은 두 손을 무릎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모양을 하고 있고 협시보살들은

손에 연꽃가지를 잡거나 합장한 모습이다. 불상들의 얼굴과 신체 등이 모두 네모난 형태로

비사실적 인체 표현이 드러나 있으며 이와 함께 두꺼운 옷에 간략화된 주름은 당대의

불상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목각후불탱은 목각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17세기 작품을

대표하는 수준작으로 뛰어난 목조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영산전 

 

 

 

 

 

노악산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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