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예천군

감천면 옥천서원, 석송령

자즐보 2012. 4. 7. 18:35

 

 

 

옥천서원(玉川婿書院)

 

고려 후기의 문인 서하 임춘선생을 향사하기 위하여 1667년(현종 8)에

옥천정사를 건립하였고, 1711년(숙종 37) 유림에서 증축하여 반유,태두남,

송복기 등을 추배하여 4현을 배향하면서 옥천서원으로 승원되었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것을

1920년 상현사와 명교당을 복원하였으나 6.25전쟁시 소실되어

 1989년 현 위치에 중건하였다.

 

경내의 건물은 외삼문인 천도문, 강당인 명교당, 동재인 흥학재,

서재인 함양재, 내삼문, 사당인 상현사, 고직사가 있다.

 

 

옥천서원 전경

 

 

외삼문인 천도문(闡道門) 

 

 

 

 

 

 

옥천서원의 강당인 명교당(明敎堂)

 

 

동재인 흥학재(興學齋) 

 

 

서재인 함양재(涵養齋) 

 

 

 

 

고직사 

 

 

 

 

 

 

석송령(천연기념물 제294호)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경북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현재 석송령이 위치한 마을을 흐르는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마을을 지나던 나그네가 건져서 현재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석송령은 1930년 마을주민 이수목(李秀睦)선생이 이 나무에서 영감을 느끼게 되어

석송령(石松靈)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그의 소유토지 6,600m^2를 이 나무에 상속시켜

문서 등기를 하면서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고 세금을 내게 되었다.

 

매년 정월보름날 새벽에 마을주민들은 이 나무 아래에서 동제를 올려 한해의 평안을 비는데

사람들은 이 나무가 동리를 수호해 주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동제가 끝나면

마을사람들은 막걸리를 들고 이 나무의 주변을 돌면서 술을 땅에 뿌린다.

소나무는 막걸리의 효과를 얻어 더욱 건강하게 자라는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