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선몽대(仙夢臺)
예천군 호명면 백송리 75 소재 / 명승 제19호
예천 내성천변 선몽대 일원에는 몇백년을 묵음직한 노거수(소나무),은행나무,
버드나무,향나무 등이 함께 자라 넓고 넓은 십리 백사장에 굽이도는 푸른물과
선몽대가 어울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한국의 전통적 산수미를 보여주는
경승지로 명승 제19호로 국가가 경관을 공식 인정하여 보호하는 자연 풍경문화재이다.
내성천변 솔숲 속의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1538∼1591) 공이 1563년 창건한 정자로서 “선몽대”세 글자는
퇴계 선생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곳으로
선인들의 유교적 전통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선몽대 일대는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풍부한 먹이를 먹고 백사장에서
한가로이 쉬는 형이라고 하여 풍수상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경관적, 역사적 가치가 큰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몽대는 온통 소나무로 덮여 있다. 하늘로 하늘로 솟아오른 푸른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선몽대숲은 어른 한 두 사람이 껴안아야 될 정도의 노송 20여 그루를 중심으로
단풍나무, 은행나무, 버드나무 등이 크게 넓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십리 백사장가 풍채 좋은 노송 그늘에 앉으면
솔바람도 맑고 시냇물도 맑아 내 마음도 맑아진다.
어느 옛 선인이 시내와 솔밭 사이에 작은 집을 짓고 삼청(三淸)이라 했는데,
이곳 선몽대가 솔바람이 맑고, 시냇물도 맑고, 내마음도 함께 맑아져,
풍청(風淸), 수청(水淸),심청(心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선대동천(仙臺洞天)
선몽대가 산천에 둘러싸여 경치가 좋다는 뜻...
산하호대(山河好大)
산이 좋고 개울은 크고 길다는 뜻
우암선생 유적비(遇巖先生遺跡碑)
디딜방아
선몽대 앞을 흐르는 내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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