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여행*문화탐방/군위군

팔공산 석굴암

자즐보 2009. 12. 25. 23:46
 

 

 

 

 

팔공산 석굴암/국보제109호  

(군위삼존석굴 & 제2석굴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석굴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는데,

 본존불은 2.18m, 왼쪽 보살상은 1.8m, 오른쪽 보살상은 1.92m이다.

 

이 작품은 삼국시대 조각이 통일신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 암벽을 뚫고 그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존석굴은 오랜 세월을 수직 암벽 나무틈에 꼭꼭 숨어 있다가

어둠을 밝힌 세월은 불과 백년 남짓...


1927년 11월 20일 이곳 한밤 마을에 살던 최두환이라는 사람이

마을 앞 돌산 꼭대기 소나무에 밧줄을 매고 절벽을 내려가

나무를 쳐내고 수억겁 쌓인 낙엽을 헤치고

삼존석굴(三尊石窟)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이 삼존석굴은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전에 만들어진 석굴신앙의 원형이며,
5세기 신라에 불교를 전한 고구려 고승 아도화상이 수도 정진한 굴이

바로 군위 삼존석굴이라고 한다.


동그랗게 파인 자연 석굴의 안쪽에 한 분의 부처님과 두 분의 보살이 모셔져 있다

발견 후에도 40년 넘도록 세상에 묻혀 있다가

1962년 세상에 알려져 국보 109호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지만 당시는 까마득한 절벽 20m를

오르내리는 밧줄 사다리 하나 달랑 있었다.

 

1963년 박정희 전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삼천만원을 시주한 돈으로

계단도 올리고 주변 정비도 했지만 1985년 까지는

굴 하나 달랑 있고 집도 절도 없는 황무지였다.

 

 지금은 비로전과 선원과 교육원등 규묘가 큰 절로 변모했다

.

 

 

 

 

 

 

 

 

 

 

 

 

 

 

 

 

 

 

 

 

 

 

 

 

 

 팔공산 석굴암의 가을

 

 

 


 

 

 

 

 

 

 

 삼존석불

 본존불은 2.18m, 왼쪽 보살상은 1.8m, 오른쪽 보살상은 1.92m이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9세기 말 만든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