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즐보 취미/자전거라이딩

정선예미역~함백산투어 2

자즐보 2009. 11. 27. 22:21

 

 

<1편에 이어>

 

엽기소나무를 뒤로 하고

고랭지배추밭 사이로 올막 길을

3km정도 올라 가니 세멘트포장길이 끝나고 

두위봉 방향으로 난 임도를 따라 라~딩은 계속되고

 

 


 에 ~ 구 어쩌남,

창복이 잔차 밧줄이 끈어 져뿐네.

(글게 애마 말 좀 듣제 ㅋㅋㅋ)

다행히 호랭이가 쨩 해둔 예비부품으로 밧줄 연결하고 

 

 

가는 길에 "이름 없는 폭포"가 있어,

그냥 갈 수 없져 --- 사진두 박고 휴식도 하구

(예미역 ~ 폭포까지 : 26.7km)

근디 두명은 워디 갔누?  캬들 자진해서

첨병으로 앞서 갔으니 걱정 말드라고...

 

 

신태백도 한 컷....

 

 

쏟아 부은 소낙비로 로면은 진창길이 되고,

 진창길에서 넘어지는 기막힌 장면을 잡으려고

디카들고 스텐바이(신태백)

 

헌디, 호랭이님 노련허게 통과하고  뒤이어 태라님도 가뿐혀게 통과해뿔고

 

옳지 바둑이님,  틀림없이 넘 질꺼야.

와 ~ 우 잼있다 - 기대혔는디, 역시 힘빨로 무사통과

(그럼 난 비박만 썻네 !  - 그 좀 넘 지지....)

 

 

아! 이번엔 "철암장" 잔차 탯줄이 끈어 져뿌네. 

우 모여서 주물떡 주물럭해서 연결했는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또 탯줄이 끈어 져뿔고,

소낙비 쫄딱 맞으며 호랭이 치료하고,

신태백 사진 박고 -- 고  차~암 잼 있다 해야 카나? 

어 춰!

  

 

임도에도 욜케 넓은 사거리가 있네요? (예까지 32.4km)

이정표도 없넹 워디로 갈까나, 궁시렁 궁시렁 - 직진혀!!!

 

 

임도를 달려 굴러 왔는데...

아니 여기가 워디여  - 하이원 골프장 뒤네

만항재로 가는 길은 암만 찾아도 없구 ㅡ

골프장이 집어 삼켰나벼

 

* 여기서 어쩔수 없이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져

   고한으로 내려 가서 38번 국도 타고

두문동재를 넘어 태백으로 가기로 결정

 

고한읍 상갈래교차로에서

옛 길로 두문동재까지 8km의 빡센 올막 길

정말 힘겨운 구간이지만 가야져 워쩌누

 

 

두문동재로 가는 옛길 입구에서 "너-벌-레 휴식"

   재까지 3.5km의 꼬불꼬불 마지막 올막 길을 쳐 올리기 위해...

 

  

드뎌, 백두대간 두문동재(해발1,268m)에 올라 기념사진 촬캭

(어 창복이 안뵈네 - 캬 똥누러 갔어, 그냥 찍어ㅋㅋㅋ)

 


두문동재에서 추전까지 내리막길

시속71km까지 내 달리며 힘겨움을

바람에 떨쳐 버리고 태백에 무사 도착

 

9시간의 기~인 라이딩을 마치고 축배의 잔을 들어라ㅊㅊㅊ

왼갖 고통, 쾌감, 스릴을 잔에 담아 건배...

시끔한 땀내음도 승취의 웃음꽃 향기에 묻혀 버리고, 

모두의 표정이 그렇게 좋구나.

 

 

"예미에서 태백까지 총 66km를 9시간에 걸친 라이딩

코스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올지 지도에 그으진 도로 표시만 믿고

낯선 산길을 달렸다. 계곡물에 땀을 씻고, 소나구에 목욕하고, 

흙탕물을 튀기며, 끈어진 체인도 고치고 쥐가 난 다리를 풀어 가며,

앞에서 뒤에서 서로를 챙기며 함께한 시간들...

하이원골프장에서 만항재로 가는 잃어 버린 임도를 찾지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한 사람도 조금의 다침도 없이

정말 멋지고, 즐겁고, 신나고, 잼 있고 안전한 라이딩을 한

10명의 라이더, 모두 수고 몽땅하셨고 감사했음다."

 

 

예미투어 사진동영상 다시보기

 

 

 

태라 정확하게 메모하시고 정리하셔 일캐 멋지게 라이딩후기를 사진으로 보여주신 딩장님의 노고를 먼저 치하드립니다. 9시간의 지옥(?)의 라이딩..마지막 두문동재 정상에 올랐을때 그 쾌감...라이더가 아니면 누가 알수있을까요..모두들 힘들었지만 행복했답니다...그 힘든 잔차를 왜 타는가??? 글쎄요...왤까요..ㅎㅎ 07.07.09 07:10

 
『슬레드』 정말 열씨미 노력하시고 챙겨주시고 하는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어제 일인데 사진으로 보니 벌써 새롭네여~ㅎㅎ 07.07.09 10:48
지킴이
동질성은 있찌만 태백엠티비를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아으신 그대에게 찬사를보냅니다 07.07.09 17:09
 
호랑이 딩장님의 듬직한 리더..... 수고 하셨습니다.....ㅎㅎ 07.07.09 12:33
 
바둑이 딩장님 호랑이님 태라님 함께 라이딩 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7.07.09 13:51
 
지킴이 우리드리 흘린 마는 땀드리 태백엠티비클럽에 조금하나마 밀알이 되었으면합니다. 07.07.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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