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대유행)을 선포하였다.

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 등급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최고 경보단계인

6등급을 의미 하는 말이다. 대량 살상 전염병이 생겨날 때 이를 ‘팬데믹’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말로 하자면 ‘대창궐’이라 할 수 있겠다.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이나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홍콩 독감이 팬데믹의 대표적 사례다.

 

WHO창설 이후 특정 감염병에 대해 팬데믹으로 선포한건 1968년 발병한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이며, 이번 코로나19가 사상 3번째 팬데믹선포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급격히

확산하면서 전 세계 119개국에 퍼져  3월 12일 기준으로 총 감염자 12만1700명, 사망자 4,382명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12일 현재 확진감염자 7,869명에 사망자는 66명이 발생했다.

미국 하버드대 마크 립시치 교수는 앞으로 전세계 인구의 최대 70%까지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감염학 전문가들도 감염자가 7천만명에서 최대 1억5턴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