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보놀이터

상산자락 작은집 짓고

자즐보 2016. 7. 31. 21:39

 

 

폭염더무위 아래 그늘도 없는 밭 한켠에 18㎡(5.4평)

시청 건설과에 신고하고(등록세 9,000원, 취득세 21,780원) 농막을 지었다. 

 

▼ 7월 19일 부터 29일 까지 업자들이 건물짓고 전기 공사를 완료했다. 

 

 

 

▼ 7월 30~31일, 나는 전문기술자ㅋ 마눌은 조수ㅎ가 되어  내부 도배하고,

 

 

▼ 전기온돌필름 깔고 장판 덮고,

 

 

▼ 중고 어닝을 구해서 초록색으로 원단(390×210cm)갈이도 했다. 

 

 

▼ 도배하고, 전기온돌필름에 장판깔고, 현관 자동저감방충망  설치하고,

닝원단 갈이까지 토·일욜 땀으로 목욕하며 내부 마무리했다.

 

 

 

▼ 외부에 할것도 많다. 시간이 유하는데로

진입로와 건물주변 평탄작업하고 거적깔고, 현관 바닥에 테크깔고,

외벽에 비닐 사이딩 입히고, 옛날 꾸린내 나는 뒷간처럼 화장실도 만들고, 

화덕도 만들고, 돌로 축대와 배수로 만들고,

시원한 그늘을 주는 나무도 심고, 꽃나무도 심을거다.ㅎㅎㅎ

 

 

 

▼ 6평이 채 안되는 공간에 230×180cm의 전면창문으로 한폭의 자연이 담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름다이 머물게다. 8월 말 퇴직하면 여기로 출근,

그만 별장삼아 꾸미고 가꾸며 백세인생 사노라면 족하지 않겠나 ^*^ 

 

 

▼ 앞에 보이는 산엔 30년 전에 거금ㅎ 18만원 주고 원두충 나무를 심어 둔 곳이다.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은 아니어도 풀뽑고 땅거미 질 때

자연을 벗삼아 삼겹 구워 소주한잔에 밤이슬 피하기엔 부족하지 않음이다.

누구든 오가는 길 들러서, 시원한 물한잔 따스한 차한잔 나누임도 좋지 않겠나.

봄이면 산나물도 뜯고, 이즘엔 고추도 깻닢도 옥수꾸도 따가고,

가을엔 왕대추도 한박스 사 가고, 하얀 겨울엔 토끼라도 잡아보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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