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보놀이터

장모님 텃밭

자즐보 2015. 4. 18. 19:19

 

 

 

장모님 텃밭

 

상산자락 감나무 아래

손바닥만큼 텃밭한쪽

 

장모님 살아생전 호미질 등굽어도

시부모 지아비 모시며 자식들 먹이겠다

힘겨움 삼키며 일궈던 한뼘 땅덩이

 

봄이면 나는 이 텃밭을 일구고 채소를 심는다

비옥한 땅도 아니다

 넓어 많은 것을 수확하는 것도 아니다

 

일구고 심노라면 사랑주던 장모님

웃음짖고 보시기 때문이다...  

 

 

 

 

풀뽑고 밭메고 비료뿌리고 비닐치고

상추, 가지, 오이, 토마토 묘종을 심었다. 

요것두 밭이라고 삽질하니 힘겹다...

 

 

 

 

700평 속지밭, 혼자 농사짖기엔 무지 넓은 밭이다

10만원 주고 밭은 갈았는데 무얼 어떻게 심어야할똥 고심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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