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감 신길원 충렬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소재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순국한 문경현감 신길원의 충절을 위해 세웠다.
비신(碑身) 전면에는 해서(楷書)로 ‘縣監申吉元忠烈碑(현감신길원충렬비)’라고 쓰고
이면(裏面)에는 소자(小字)로 행장(行狀)을 기록 하였다.
신길원(1548~1592년) 현감의 본관은 평산, 자는 경초(慶初)이다.
문경향회(聞慶鄕會)에서 편찬한 기록에 의하면 현감 신길원은
1548년(명종 3)에 출생하여 1576년(선조 9) 사마시에 합격하고,
1592년 문경현감으로 부임하였다. 그 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현병(縣兵)을 이끌고 왜적에 대항하다가 총상을 입고 적에게 포로가 되었다.
적장이 항복을 권유하였으나 끝내 듣지 않고 꾸짖다가 사지(四肢)를 절단당하고
마침내 순절하였다. 선조가 좌승지로 증직하고 《삼강행실록 三綱行實錄》에
그 충절을 실어 널리 선양(宣揚)하게 하였으며, 1706년(숙종 32)에 이 비석을 세웠다.
원래 이 비는 문경읍 상리에 있던 것을 1976년에 문경 제1관문 안에 옮겼다가
1981년 현 위치에 옮겨 세웠다. (자료출처:백과사전)
현감 신길원 충렬사
충렬사는 순조26년(1826년)에 현감 현노영과 유림에서 문경향교 앞에
건립하여 나라를 위해 순직한 신길원 현감을 배향한 곳으로
현재의 사우는 철종8년(1857년)과 1981년 중수를 거쳐
1999년 현 위치로 이건하고 지역유림에서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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