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 거북바위
화암약수터 가는 길 초입에 있으며 기암괴석 절벽위에
큰 거북모양과 같은 바위가 남쪽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으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거북바위라고 불린다.
봄에는 철쭉꽃, 가을은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제3경 용마소
화암약수터 500m 전 하천변에 있으며
화암리 그림바위 앞에 광활석 반석이 있고 이 반석 아래로 맑은 물이 바위를
감싸고 흐르는 곳으로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명소이다.
먼 옛날 그림바위 마을에 사는 김안댁이란 여인이 옥동자를 낳은 지 며칠 후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아기가 자리에 없고 방윗목 선반위에 앉아있어
크게 놀라 집안 식구들은 이 아이는 장사(壯士)가 분명하니 이대로
두었다가 장차 잘못되는 날이면 일족이 멸망할 터인즉 죽이자고 의논하고
그날 밤 잠자는 아이 위에 안반을 누르고 맷돌을 얹어 눌러 죽인지 하루가 지나니
뒷산에서 용마가 나타나 울부 짖으며 주인을 찾아뛰어 다니다가
이 소에 빠져 죽었다하여 일명 용사소(龍死沼)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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