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충청도☆대전

달도 머물러 가는 "월류봉(月留峯)"

자즐보 2014. 6. 22. 22:27

 

 

 

 "월류봉(月留峯)"

 

"달도 머물러 가는 봉우리"라는 월류봉(月留峯)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 곳으로

깎아지른 절벽산 월류봉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草江川)

상류가 휘감아 돌아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월류봉 주변의 경관에 반해 우암 송시열(1607-1689)이 32세 되던 해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서재를 짓고 글을 가르치던 곳이다.

후세에 우암선생의 제사를 모시고 글을 가르치는 한천서원이 세워졌으나

고종 초 철폐되었고 유림들이 1910년 재건한 한천정사가 있다.

우암 선생의 유허비는 선생이 이곳에 잠시 은거하며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알리기 위해 정조 3년(1779년)에 세웠다고 한다.

 

이곳은 초강과 석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월류봉과 어우러져

선경(仙境)을 이루는 곳이다. 맞은편으로 월류봉(400.6m)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펼쳐진 산세와 고즈녁한 마을풍경, 한반도처럼 생긴 지형과,

구하도(舊河道: 옛 하천 2.4km)의 방향성이 뚜렷해 장관을 이룬다.

 

이곳 월류봉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우암 송시열의

한천정사를 따서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① 월류봉(月留峰), ② 냉천정(冷泉亭),

③ 사군봉(使君峰), ④ 산양벽(山羊壁), ⑤화헌악(花獻嶽), ⑥ 법존암(法尊巖),

⑦ 청학굴(靑鶴窟), ⑧ 용연대(龍淵臺)를 말한다.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마을 유래비

 

 

 

 

 

감나무 밑둥이 괴목처럼 희안타 하여 담았다.

 

 

우암 송시열선생의 한천정사

 

 

송시열 유허비 & 월류봉

 

 

감나무 사이로 담은 월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