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규정(翠虯亭)
임진왜란시 봉화의병대장을 역임한 용담 임흘선생께서
봉화에 지은 것을 1991년 도산면 온혜리로 이축하였다.
임흘(任屹, 1557 명종 12∼1620 광해군 12).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탁이(卓爾), 호는 용담(龍潭)이다.
1582년(선조 15) 진사가 되고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유종개(柳宗介)와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문경전투에서 많은 적을 사살하였다.
그 공으로 전옥서참봉(典獄署參奉)이 되었으나 동인과 서인의 격심한
당쟁에 실망하여 그들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리고 사직하였다.
광해군 때 동몽교관으로 기용되었으나, 이이첨(李爾瞻) 등의 대북 일당이
나라를 망치리라 하여 사직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취규정은 팔작지붕에 전면 4칸, 측면 1칸 반의 규모로,
가운데 2칸은 마루를 깔고 좌우에 온돌방을 배치하였으며, 전면 반 칸에는
툇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돌렸다. 마루와 전면 툇마루 사이에는 들문을 설치하여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만들었다. 전면은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으며
가운데와 뒤편 기둥에는 각기둥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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