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 문화탐방/강원도

강릉 경포대

자즐보 2013. 10. 25. 15:32

 

 

강릉 경포대(鏡浦臺)

관동팔경의 하나로 1326년(충숙왕 13)에 지추부학사 박 숙이 현재의 방해정 북쪽에

세웠는데, 1508년(중종 3) 부사 한 급이 현위치로 이건한 후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중수했다.

평면은 앞면 5칸, 옆면 5칸이며 총 28개의 기둥을 두었고, 바닥은 우물마루로 짜여져 있으며

3단의 단차를 두어 사용자의 신분 및 계급에 따라 자리배치를 달리하던 평면에서의

위계를 보여준다. 또한 벽체의 구성없이 모두 난간을 가설하여 누대가 갖는 공간적인

개방성을 보여준다. 공포는 기둥머리에서부터 초익공이 나와 주두를 감싸면서

상부의 2제공을 받고 있는 이익공으로 그 상부에 재주두를 놓아 대들보를 받고 있다.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는 앞면과 뒷면에 2구, 옆면에 1구씩의 복화반을 놓아

구조적 의장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구는 종보·중종보·대들보로 이루어진 7량가로서

매우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지붕의 형태는 부연이 가설된 겹처마의 팔작지붕으로서

양측면에 충량이 2개씩 나와 합각부의 무게를 대들보와 측면의 평주로 분산시켜 주고 있으며,

서까래가 보이는 연등천장이다. 내부에는 율곡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판각한 것과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과 시판이 걸려 있다.

 

 

 

 

 

 

 

 

 

 

 

 

 

 

경포호수(강원도 기념물 제2호)

강릉 시가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6㎞ 떨어져 있고 동해안과 접해 있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은 2.5㎞, 가장 좁은 곳은 0.8㎞이며, 둘레는 8㎞이다.

 

주로 경포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분리되고

연안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경포천을 비롯한 작은 하천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매몰되어 수심이 얕아지고 호수의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1966년부터 경포천의 본류를

강문포구(江門浦口)로 돌리고 정기적인 준설작업을 하고 있다.

 

호수 안에는 잉어·가물치·뱀장어·붕어 등이 서식하며, 민물조개와 곤쟁이는

호수의 명물로도 손꼽힌다. 호수 중앙에는 송시열이 썼다고 전하는 조암(鳥巖)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섬이 있으며, 맞은편에, 특이한 전설을 지닌 홍장암(紅粧岩)이 있다.

호수 서쪽에는 경포대를 비롯하여 그 주변에 선교장·해운정·방해정·경호정·금란정 등의

옛 누각과 정자가 있어서 한결 정취를 느끼게 한다.

 

경포호의 자리는 옛날 최씨부자가 살던 집이었는데, 시주를 청한 스님에게 똥을 퍼 준 바람에

마을은 큰 호수로, 곳간의 쌀은 조개로 변했다고 한다. 그뒤부터 흉년에도 맛좋은 조개가 많이 잡혀

굶주림을 면하게 해주었다는 적선조개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호수 동쪽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포대해수욕장을 비롯한 그 주변은 소나무숲과 벚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특히 4~5월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관광지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경포대 해변 

 

 

 

 

 

 

 

 

 

'전국여행 * 문화탐방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오죽헌(烏竹軒)  (0) 2013.10.31
강릉 향토민속관  (0) 2013.10.25
강릉 해운정 & 심상진 가옥  (0) 2013.10.22
강릉 임영관 & 칠사당  (0) 2013.10.08
강릉 통일공원  (0)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