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계보
우리가 흔히 부르는 태조, 세종 등의 이름은 왕의 본명이 아니고
왕이 죽은 다음에 후대가 붙여주는 묘호(廟號)이다. 묘호에 조(祖)와 종(宗)을
붙이는 방법은 조선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태조실록에서 정하였는데,
나라를 세웠거나 변란에서 백성을 구하는 등 큰 업적이 있는
왕에게는 조(祖)를 붙이고,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며 문물을 융성하게 한
왕에게는 종(宗)을 붙였다. 단 연산군과 광해군은 이런저런 사유로
왕이었지만 집권 도중에 권력에서 실격한 왕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조선왕조는 27대를 이어오면서 총 4번의 구테타가 있었다.
이방원은 무인정사(왕자의 난)을 일으켜서 스스로 태종에 즉위하였고,
이유(수양대군)는 조카 단종을 죽이고 세조가 되었으며, 이융(연산군)은 지나친
폭정 때문에 중종반정으로 왕좌에서 축출 당하고, 이흔(광해군)은 사림들이
인조반정이라는 역모를 일으켜서 폐위되었다.
총 4회의 구테타 중에서 왕자 스스로가 주도한 사례는 태종과 세조이며,
사림이 주도한 역모는 중종반정과 인조반정인데, 왕자가 일으킨 구테타는
강력한 왕권확립을 이루었고, 사림이 일으킨 쿠테타는 관료 중심의 권력을
형성하였으나, 당쟁과 특정 가문의 권력 집중 현상을 가져와서
수많은 당쟁과 정치적 숙청이 자행되었었다.
대원군(大院君) : 임금의 아버지
대군(大君) : 정궁이 낳은 아들 / 공주(公主) : 정궁이 낳은 딸
군((君) : 후궁이 낳은 아들 / 옹주(翁主) : 후궁이 낳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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