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벽당(三碧堂)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소재
오미리는 풍산김씨들이 500년 동안 세거해 온 동성 촌락으로
학가산의 지맥인 죽자봉을 뒤로 하고 검무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마을 중앙에 자리한 삼벽당은 남동향으로 앉아 있다.
김상구(1746∼1814) 공이 분가할 때 지은 주택으로
‘삼벽당(三碧堂)’이라는 집의 이름은 동몽교관과 자헌대부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아들의 호를 따른 것이다. 18세기 중엽에 지은 것으로 추정하는 이 집은 조선 후기
안동지방 민가의 특성을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사랑마루의 위쪽과 신주를 모시기 위해
벽에 설치한 감실이나 다락 공간이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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