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풍헌(待風軒)
대풍헌은 동해안 해변의 작은 포구 구산리 마을 중심부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 건물은 조선시대 동해안 평해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가는 수토사(搜討使)들이
순풍(順風)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장소였는데, 지금은 구산리 주민들의 자치조직인 노반계의
집회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규모는 정면 4칸 × 측면 3칸의 一자형 팔작집으로 평면은
가운데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부엌과 제기고, 우측에는 통 칸의 온돌방을 두었다.
이 건물의 정확한 건립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851년(조선 철종 2) 중수하고
‘대풍헌(待風軒)’이란 현판을 걸었다. 대풍헌은 1851년 중수이래로 몇 차례 중수
또는 보수과정을 거쳐 건물의 여러 부분이 개조·변형되었으나, 조선시대
울릉도(독도)를 순찰하던 수토사들이 머문 장소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한다.
待風軒(대풍헌) & 箕城龜山洞舍(기성구산동사) 현판
건물 좌측 1칸 온돌방
대풍헌이 있는 구산리, 바다.방파제.노란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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