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와구택, 학산정, 선유정

 

 

 

 괴와구택(愧窩舊宅)

 

이 가옥은 괴와 김점운의 집으로 건립 시기는 명확히 알수 없고

69년 전 화재로 인하여 안채의 일부분과 바깥채가 소실된 적이 있으며

다시 보수하여 지금까지 오고 있다.

가옥은 안채와 바깥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담장은 하였지만

대문은 설치하지 않았다. 담장은 낮은 돌담으로 가옥 주위를 두르고 있어

밖에서 가옥을 볼 수 있고 또한 사랑채에서 밖을 볼 수 있다.

 

사랑채는 막돌허튼층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사각기둥을 세운 것이다.

사랑채의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안채와 완전히 구분되게 배치하였다.

사랑채의 정면 3칸 중 좌협칸은 2칸통인 사랑방이며 어칸과 우협칸은 전면 1칸은 마루이다.

그리고 어칸의 후면칸은 온돌방이고 좌협칸의 후면 칸은 마루방이다.

 

 

 

사랑채 오른쪽 뒤로 안채로 출입하는 중문이 있다. 

 

 

 

 

김점운(金漸運, 1782~1853)

본관은 의성(義城), 호는 괴와. 운암 김명일선생의 8대손으로 정조 6년에 태어났다.

일찍이 총명함이 뛰어났으며 족조(族祖)인 우고(雨皐) 김도행 공에게 학문을 배웠다.

정재 류치명공은 괴와 선생의 행장에서 “공은 자주 학봉 선생의 ‘나의 잘못을 공격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며 나의 미덕을 말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자다’라는 말을 외우면서 이 말씀의

진의을 체득하였을 때 ‘마음속에 사사로움과 인색함이 적어짐을 느꼈다’고

말하였다.”라고 하였다. 선생은 철종 4년에 타계하였다.

 

 

아래 학산정과 선유정은 괴와구택에 딸린 정자로

 맞은편 얕은 산에 있으며 관리가 허술하다.

학산정(鶴山亭) 

 

 

 

 

 

 

 

 

선유정(仙遊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