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임하면

의성김씨 운암종택 & 운암정

자즐보 2013. 4. 24. 11:08

 

 

 

의성김씨 운암종택(雲岩宗宅)

 

청계 김진 선생의 셋째 아들 운암 김명일(1534∼1570)의 종가집이다.

건물에 적힌 기록에 따르면 조선 영조 30년(1754)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안채, 사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가 서로 붙어 있는 형식이다.

안채는 앞면 6칸·옆면 6칸 크기에 ㅁ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고,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웃방·안방 등을

배치하였다. 오른쪽에는 건넌방이 있어야 할 자리에 마루를 깔고 고방을 만들었는데

보기 드문 예이다. 사랑채는 앞면 3칸·옆면 2칸 반 크기에 방과 마루를 꾸미고

툇마루에 난간을 둘렀고,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운암정(雲岩亭) 

 

 

 

 

 

 

 

 김명일(金明一, 1534∼1570)

본관은 의성. 자는 언순(彥純), 호는 운암(雲巖). 아버지는 청계 김진,

어머니는 여흥민씨민세경의 딸이다. 김진의 다섯 아들 중 삼남으로

당시 형 김극일, 김수일, 동생 김성일, 김복일과 함께 ‘김씨오룡(金氏五龍)’으로 불렸다.
김명일은 현재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태어났다. 가학으로 글공부를 하다가

김극일이 벼슬길에 들자 그 임지를 따라 다니며 배우다가 20세에 소수서원에서

독서하였는데 풍기 출신인 황준량과 도의지교를 맺었다. 이 무렵 퇴계 선생

도산에서 강학을 시작했는데 김극일, 아우 김성일과 문하에 나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1555년(명종 10) 김성일과 함께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평소에 병약하여

질병이 많았기 때문에 과거 준비를 그만두려 하였으나 부친의 명에 따라

소신을 펼 수 없었다.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할 때 이러한 고민을 시와 글에 담아

퇴계에게 올리자 이퇴계선생이 시와 글을 보내어 격려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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