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안동 불천위

경류정 이 정

자즐보 2011. 12. 13. 19:05

 

경류정 이 정

 

이정은 퇴계 이 황의 증조부로, 세종 때 영변판관(寧邊判官)으로서

여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영변진(寧邊鎭)을 쌓았으며, 선산도호부사를 지냈다.

 

이정은 활 쏘고 말 타는 일에 능해서, 그 탁월한 무술로 일찍이 현달하였다.

세종시대에 ‘건주위’ 추장 이만주가 여러 번 변경을 침범하여 조정에서는 서북방에 근심이 컸다.

이 때 그는 영변부 판관에 선임되어 약산성을 넓혀 큰 진영을 설치하는 일을 하였고,

나중에는 최윤덕을 따라 ‘모린위’를 치는 일에 공로를 쌓았다.

 

그의 모친은 ‘지보주사’ 김정의 딸이고, 배위 안동김씨와의 사이에 아홉 남매를 두었다.

장자 우양(愚陽)은 인동 현감을 지냈고, 두루의 종가를 지켜 나갔다.

 

 

▼ 경류정 종택(경북민속자료 제72호). 진성이씨 대종택으로 송안군 이자수가 지은 집이다.

와룡면 주하리 소재

 

 

▼ 경류정(慶流亭,퇴계 이황의 필체), 종택에 딸린 별당으로 1492년 건립하였다.

 

 

▼ 뚝향나무(천연기념물 제314호), 이정이 평안도 정주판관으로 있을 때 가져와 심은것으로

수령은 약 600년이다.

“이 나무의 유래를 기록한 「노송기」에는 선산공께서 세종조 판관으로 재직시 북쪽 오랑캐의 침공을 막기 위한 평북도 영변진 설치와 약산성 중축의 대역사를 감독하여 공적을 남기시고 귀향길에 약산 향송 3주를 옮겨와 한 그루는 본가인 경류정 앞(물론 당시에는 경류정이 없었다) 정원에 심으시고, 또 한 그루는 공의 셋째 아드님 판관공(이계양, 증직 이조판서)이 온혜 기지를 열 때 심으셨으며, 나머지 한 그루는 외가 쪽 후손인 선산박씨 근손씨 가에 심으셨다고 …… 그러나 조부님(이용순, 자는 경덕, 호는 동명, 1982년 별세)의 고증에 의하면 온혜 노송나무는 임인년 폭설에 동사하였고, 지금(1983년)부터 약 46년 전 조부님께서 손수 우리 집 향나무 가지를 취목하여 옮긴 것이 지금의 온혜종택 향나무이며, 선산박씨 가는 임난(1592) 때 왜병이 뿌리를 잘라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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