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안동(雄府安東)/문화행사·축제

영남 만인소 봉소 재현행사

자즐보 2010. 10. 30. 22:31

 

 

 

영남 만인소 봉소 재현행사

2010.10.2,14:00//안동웅부공원

 

 

 

만인소란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대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일만 명의 뜻을 모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린 것으로 개인의 뜻을 담은

상소가 아닌 “만 사람의 뜻은 곧 천하 사람 모두의 뜻” 이라는 명분으로

만 명이 연명한 만인소를 올렸던 것이다.

 

옛 영남지역 선비들이 나라가 태평할 때는 학업을 통하여 문화를 풍성하게

확장하는 역할을 자임했으며, 국난에서는 소명의식으로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던 것처럼 이 만인소 또한 당시 목숨을 걸고 당시의 시대적 책임감에서

만들어졌으며 많은 방해를 해결하고 임금에게 알려 나라의 정책을 바로잡았다.

 

그 시대적 책임감과 선비정신을 오늘날에 되새겨 이번 행사의

소두는 유림을 대표하여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서애 류성룡선생의

14대 손인 류영하옹이 맡았으며 상소문은 안동지역에서 문인으로 활동중인

최성달 작가가 만들어 폭111㎝ 길이 100m 의 한지에 서예가 박문환선생이

소장의 내용을 작성하여 영남유림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장들과 안동시민들이

서명하여 서명자 수가 10,093명에 달하는 거대한 상소장이다.

 

 

영남만인소 봉소 재현행사는 길이 100m의 상소장을

웅부공원 영가헌에 전시하고, 소장 내용을 낭독한 후,

소장을 봉소하는 순서로 진행되었고,

청와대로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만인이 올린 상소문 "만인소(萬人疏)"의 서두

 

무려 100m나 되는 "만인소"

 

 

만인소 말미부분, 류령하외 만인이 올립니다...

그 뒤로 연명자 만인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경인년 8월25일, 만인소 집사" 명단...

 

 

 

 

 

안동시장 축사,,,

 

 

 

소장 내용을 시민들에게 낭독,,,

 

 

소장을 봉소(말아서 오동나무로 만든 소궤에 넣어 밀봉)

 

 

 

청와대를 향하여 출발전,,,

 

 

 

차를 타고 청와대로~~~

옛적엔 말을 타고 갔겠지만...

 

 

 

 

너비1.1m, 길이 100m의 최대규모 "만인소"는

10월 4일 월요일엔 이명박 대통령께 전해 질 것이다.

 

 

 

영남만인소 사건

 

고종18년(1881) 영남의 유생 1만명이 정부의 개화정책에 반대하여 낸 상소.

 

당시 조선정부는 일본에서 들여온 외교서적인 "조선책략"의 영향을 받아

미국 등의 서구 열강들과 수교하려는 개방정책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영남의 유림들은 위정척사()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였다. 1881년 2월 이만손(), 강진규(),

이만운() 등이 중심이 된 만여 명의 유림들은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고 척사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러한 상소의 행렬은 5월에 경기도와
충청도, 강원도의 유림들에 의하여

계속되었다. 이들은 서구 열강을 왜구와 같은 오랑캐로 보고 서양 문물을

배척하였으며 통상을 극력 반대하였다. 정부에서는 회유책을 쓰기도 하였으나

결국 이를 주도한 이만손 등의 유생들을 완도, 신지도 등지로 유배하였다.

이 사건은 전국 유림들의 위정척사운동을 확산시켜

개화파와 보수파의 갈등을 초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