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白馬江)
사자하(四泚河)·백강(白江)·마강(馬江)이라고도 한다.
그 범위는 정확하지 않지만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규암면 경계를 따라 흐르는
금강천(錦江川)이 금강에 합류하는 지점부터 부여군 석성면 위쪽까지를 백마강이라 부른다.
부소산(扶蘇山)을 끼고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심하게 곡류하는 사행하천이다.
부소산의 북쪽 사면을 침식하여 절벽을 이루고
부여읍 남부 일대에 넓은 퇴적사면을 발달시켰다.
공격사면인 부소산에는 낙화암이라 하는 높이 약 10m 가량의 침식애(浸蝕崖)가 있으며,
낙화암 상류 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강 가운데 조룡대(釣龍臺)라 하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당나라 장군 소정방(蘇定方)이
적을 쫓아 금강을 건너려 할 때 강물 속에 교룡(蛟龍)이 방해하므로 교룡이 좋아하는
흰 말을 미끼로 조룡대 바위 위에서 잡아올렸다고 하여 강 이름을 백마강,
낚시했던 바위를 조룡대라 했다고 한다. 663년(문무왕 3)에 백제와 나당연합군과
일본의 수군이 격전을 벌였던 백촌강(白村江)의 싸움터가 백마강이라는 설이 있다.
낙화암 나루터
백마강에 배를 타고 본 고란사
낙화암
조선후기의 문신 우암 송시열이 바위에 새긴 글 "낙화암"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
구드래 나룻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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